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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허유신 기자

정인숙 친아들, 골프장 사장 납치가담

정인숙 친아들, 골프장 사장 납치가담
입력 2007-03-14 21:44 | 수정 2007-03-14 2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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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골프장 사장 납치사건 수사 속보입니다.

    이번 사건의 핵심 인물 중 한 명이 지난 70년대 의문의 피살사건 주인공인 정인숙 씨의 친아들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허유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37년 전 총에 맞아 숨진 채 승용차 안에서 발견돼 온 나라를 떠들썩하게 했던 고급 요정 호스티스 정인숙 씨 피살사건.

    26살 미혼모였던 정인숙 씨는 그 당시 3살배기 아들이 있었습니다.

    이 아이의 아버지가 당시 고위층이라는 의혹은 3공화국 최대의 미스터리로 남아 있습니다.

    그런데 정인숙 씨가 남긴 아들이 이번 납치사건의 핵심 인물인 정성일 씨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잠적한 정 씨는 골프장 매각대금 가운데 1500억 원을 받기로 하고 납치를 현장에서 지휘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 출신의 김 변호사가 납치를 기획했다면 정 씨는 납치범들을 모으고 실행했던 행동 책임자였던 것입니다.

    사건 발생 이후 정 씨는 잠적했지만 출국하지는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 정성일 씨 아파트 경비원: 오래됐어요. 한 달 이상은 됐을 거예요. 그 뒤로는 못 봤어요. 그래서 우리가 사건 안 거지...

    ● 기자: 정 씨가 운영하는 업체의 60평짜리 사무실도 텅 비었습니다.

    기업 인수 합병업무를 하는 정 씨는 작년에 풍력발전 사업에 관여하다가 김 변호사를 알게 돼 납치에 가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풍력발전 사업 동반자: 전형적인 사기꾼 수법을 처음부터 의심을 했는데... 그래도 뭘 만들고 서류 만들고 페이퍼워크 서류작업 능력은 꿰고 있어요. 그 다음에 일본어도 잘 하고 영어도 잘 하고...

    ● 기자: 경찰은 정 씨의 연고지 등에 수사대를 보내 행방을 좇고 있습니다.

    MBC뉴스 허유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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