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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이성일 기자

2008년도 수능, 관건은 '난이도'

2008년도 수능, 관건은 '난이도'
입력 2007-03-26 21:41 | 수정 2007-03-27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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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다음 뉴스입니다.

    2008학년도 대입부터는 수능시험을 점수 대신 등급으로만 표시하게 됩니다.

    문제는 동점자가 많아질 수 있다는 것, 난이도 조절이 최대 과제가 되고 있습니다.

    이성일 기자입니다.

    ● 기자: 상위 4%는 1등급, 11%까지는 2등급, 점수 대신 등급을 부여하는 수능 9등급제가 올 입시에 처음 도입됩니다.

    점수에 따른 서열화를 막자는 취지지만 자칫 동점자가 많아질 경우 입시전형에 큰 혼란이 발생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한 과목에서 만점자가 전체의 11%를 넘을 경우 모두 1등급이 되고 2등급은 아예 없어지게 됩니다.

    한 문제만 실수해도 3등급으로 떨어지는 것이어서 수능의 변별력에 의문이 제기되는 것은 물론 수험생들 사이에서도 큰 불만이 예상됩니다.

    실제로 지난 3년간 수능시험을 분석한 결과 2등급이 없는 과목이 5번이나 나왔습니다.

    ● 이만기 이사: 두 개 등급 차이라면 등급별 점수를 탐구영역을 100점 만점으로 줬다고 했을 때 5점 이상 차이가 나기 때문에 논술이나 내신으로 만회하기가 상당히 버거운 점수라고 할 수 있습니다.

    ● 기자: 유일한 해결책은 문제를 다소 어렵게 내는 것.

    하지만 지나치게 어려우면 사교육을 조장한다는 지적이 나올 게 뻔해 난이도 조절이 수능 성패의 관건이라는 말이 나오고 있습니다.

    ● 정강정 교육과정평가원장: 9등급의 브링크가 전혀 없다, 이렇게 이야기하기는 심히 어렵다는 말씀을 미리 양해를 구합니다.

    ● 기자: 문제 출제를 맡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시험의 난이도를 조절하기 위해 출제 위원의 절반을 현직 고등학교 교사로 충원하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이성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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