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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출소 방화, 바람잘 날 없다

파출소 방화, 바람잘 날 없다
입력 2007-03-28 21:48 | 수정 2007-03-29 0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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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동네 파출소였던 치안센터에 들어가 행패부리는 것, 더 엄히 단속해야겠습니다.

    휘발유통을 갖고 들어가 난동을 부리거나 분신하는 일이 잇따랐습니다.

    조재형 기자입니다.

    ● 기자: 50대 남자가 플라스틱 우윳병을 든 채 치안센터로 들어옵니다.

    행패를 부리던 이 남자는 경찰관이 제지하자 우윳통 속의 휘발를 경찰관의 몸에 끼얹고 있습니다.

    다행히 라이터로 불을 붙이 기 전에 경찰이 제압했습니다.

    어젯밤 11시 반쯤 택시비로 시비를 벌이다 치안센터에 들어온 53살 송 모 씨는 경찰이 택시기사 편을 든다며 기분이 상한 채 돌아갔습니다.

    송 씨는 1시간 뒤 휘발유 1.8리터를 사들고 이곳 치안센터를 찾아와 또다시 행패를 부리기 시작했습니다.

    ● 송 모 씨(피의자): 내가 가서 이야기할 때는 왜 내 말은 안 믿고 내가 너무 억울하니까 내가 죽음으로써...

    ● 기자: 어제는 충남 태안군 소원 치안센터에서 주민 43살 이 모씨가 소란을 피우다 자신의 몸에 시너를 뿌리고 불을 붙였습니다.

    시민의 안전을 담당하는 치안센터에서 잇따라 화풀이 방화나 분신이 일어나자 경찰은 곤혹스럽습니다.

    ● 손수환 경사: 혼자 계셨으면 좀 격투가 벌어졌든지 그런 경우가 생기겠죠.

    ● 기자: 인력 부족으로 경찰관 1명이 근무하는 경우가 많은 치안센터, 시민들의 화풀이 행패로 치안력이 허비되면서 곤욕을 치르고 있습니다.

    MBC뉴스 조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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