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
노경진 기자
노경진 기자
조폭의 하루
조폭의 하루
입력
2007-03-28 21:48
|
수정 2007-03-28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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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경기도 성남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조직폭력배 60여 명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폭력조직에 가담했다는 증거를 잡기 위해서 경찰이 이들의 일상을 몰래 틈틈이 카메라로 촬영했는데 노경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정장차림의 남자들이 일제히 허리를 90도로 구부려 인사합니다.
조직폭력배 일당 중 한 명이 결혼하는 예식장에 조직원들이 속속 몰려오면서 서로 조폭식 인사를 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어디에서도 야구방망이를 챙기는 것은 필수고 밤에는 떼를 지어 시장일대를 순찰하면서 상인들에게 겁을 줍니다.
우두머리격으로 보이는 남자는 무언가 바쁘게 전화보고를 받고 있습니다.
개인 홈페이지나 인터넷 블로그에 단합대회 사진이나 문신이 새겨진 전신사진을 올려놓고 으스대기도 합니다.
성남수정경찰서는 성남지역 폭력조직 국제마피아파 조직원 등 61명을 검거해 두목 김 모 씨 등 30명을 구속하고 나머지 31명은 불구속입건했습니다.
국제마피아파의 주 활동무대인 성남 종합시장입니다.
이들은 이곳 유흥업소를 관리하면서 취객들을 폭행하고 시장 상인들의 돈을 빼앗기도 했습니다.
거짓 협박을 일삼고 상가를 관리해 준다며 뜯어간 돈이 최근 3년 간 모두 6억 5000만원, 장사를 한다며 목 좋은 자리를 내놓으라고 노점상들을 마구잡이로 폭행하기도 했습니다.
● 피해노점상: 차를 20, 30명이 (에워)싸니까 저 같은 경우도 어쩔 수 없이 당한 거죠. 병원에서 3, 4일 정도 입원해 있다가...
● 오창배 형사과장: 국제마피아파는 토착 세력 간 합종연횡하면서 거대조직으로 성장하면서 건설현장 이권 개입 갈취, PC방 본사운영 등 백화점식 범죄를 일삼았습니다.
● 기자: 검찰과 경찰은 조직폭력배를 뿌리 뽑기 위해 조직에 가담한 사실만으로도 폭력배들을 모두 처벌할 방침입니다.
MBC뉴스 노경진입니다.
폭력조직에 가담했다는 증거를 잡기 위해서 경찰이 이들의 일상을 몰래 틈틈이 카메라로 촬영했는데 노경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정장차림의 남자들이 일제히 허리를 90도로 구부려 인사합니다.
조직폭력배 일당 중 한 명이 결혼하는 예식장에 조직원들이 속속 몰려오면서 서로 조폭식 인사를 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어디에서도 야구방망이를 챙기는 것은 필수고 밤에는 떼를 지어 시장일대를 순찰하면서 상인들에게 겁을 줍니다.
우두머리격으로 보이는 남자는 무언가 바쁘게 전화보고를 받고 있습니다.
개인 홈페이지나 인터넷 블로그에 단합대회 사진이나 문신이 새겨진 전신사진을 올려놓고 으스대기도 합니다.
성남수정경찰서는 성남지역 폭력조직 국제마피아파 조직원 등 61명을 검거해 두목 김 모 씨 등 30명을 구속하고 나머지 31명은 불구속입건했습니다.
국제마피아파의 주 활동무대인 성남 종합시장입니다.
이들은 이곳 유흥업소를 관리하면서 취객들을 폭행하고 시장 상인들의 돈을 빼앗기도 했습니다.
거짓 협박을 일삼고 상가를 관리해 준다며 뜯어간 돈이 최근 3년 간 모두 6억 5000만원, 장사를 한다며 목 좋은 자리를 내놓으라고 노점상들을 마구잡이로 폭행하기도 했습니다.
● 피해노점상: 차를 20, 30명이 (에워)싸니까 저 같은 경우도 어쩔 수 없이 당한 거죠. 병원에서 3, 4일 정도 입원해 있다가...
● 오창배 형사과장: 국제마피아파는 토착 세력 간 합종연횡하면서 거대조직으로 성장하면서 건설현장 이권 개입 갈취, PC방 본사운영 등 백화점식 범죄를 일삼았습니다.
● 기자: 검찰과 경찰은 조직폭력배를 뿌리 뽑기 위해 조직에 가담한 사실만으로도 폭력배들을 모두 처벌할 방침입니다.
MBC뉴스 노경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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