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
김세의 기자
김세의 기자
대구, 파격제안 통했다
대구, 파격제안 통했다
입력
2007-03-28 21:48
|
수정 2007-03-28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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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다음 뉴스입니다.
대구가 2011년 세계 육상 선수권대회 개최지로 결정된 그 배경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선수 전원에게 무료숙식 제공, 그리고 국내 대기업들의 확실한 지원약속 등 파격적인 제안이 주효했던 것으로 풀이되고 있습니다.
막판 러시아와의 긴박했던 경쟁상황을 김세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우리 시간으로 어제 저녁 8시, 세계육상선수권대회 개최지 결정이 불과 1시간 앞으로 다가온 상황.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560억 원이라는 거액을 기부하겠다는 제안에 국제육상연맹의 마음이 흔들리던 급박한 순간이었습니다.
우리 대표단은 그동안 준비했던 회심의 히든카드를 바로 이때 내놓았습니다.
대회기간 전후로 선수단과 임원진에게 숙박비와 훈련장을 무료로 제공하고 취재진들에게 하루 100달러에 숙식까지 해결해 주겠다는 파격적인 제안이었습니다.
● 한만수 기획팀장: 스폰서십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많이 어필한 것 같습니다. 마지막에 제시해 차별화 된 전략을 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 기자: 삼성과 LG, 현대 등 국제적 인지도가 높은 우리 대표기업들이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한다는 문서가 제시되면서 돈 문제로 미심쩍어하던 집행위원들의 의구심을 씻어냈고 분위기는 완전히 대구 쪽으로 기울었습니다.
우리 측이 제안한 육상사관학교 설립도 육상 후진국이라는 현재 우리나라의 위상을 높일 수 있는 매력적인 방안으로 받아들여졌습니다.
구체적인 지원방안 없이 거액의 기부금만 약속했던 러시아와 달리 마지막 순간에 결정적 한방을 날린 우리 유치단의 완승이었습니다.
MBC뉴스 김세의입니다.
대구가 2011년 세계 육상 선수권대회 개최지로 결정된 그 배경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선수 전원에게 무료숙식 제공, 그리고 국내 대기업들의 확실한 지원약속 등 파격적인 제안이 주효했던 것으로 풀이되고 있습니다.
막판 러시아와의 긴박했던 경쟁상황을 김세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우리 시간으로 어제 저녁 8시, 세계육상선수권대회 개최지 결정이 불과 1시간 앞으로 다가온 상황.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560억 원이라는 거액을 기부하겠다는 제안에 국제육상연맹의 마음이 흔들리던 급박한 순간이었습니다.
우리 대표단은 그동안 준비했던 회심의 히든카드를 바로 이때 내놓았습니다.
대회기간 전후로 선수단과 임원진에게 숙박비와 훈련장을 무료로 제공하고 취재진들에게 하루 100달러에 숙식까지 해결해 주겠다는 파격적인 제안이었습니다.
● 한만수 기획팀장: 스폰서십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많이 어필한 것 같습니다. 마지막에 제시해 차별화 된 전략을 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 기자: 삼성과 LG, 현대 등 국제적 인지도가 높은 우리 대표기업들이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한다는 문서가 제시되면서 돈 문제로 미심쩍어하던 집행위원들의 의구심을 씻어냈고 분위기는 완전히 대구 쪽으로 기울었습니다.
우리 측이 제안한 육상사관학교 설립도 육상 후진국이라는 현재 우리나라의 위상을 높일 수 있는 매력적인 방안으로 받아들여졌습니다.
구체적인 지원방안 없이 거액의 기부금만 약속했던 러시아와 달리 마지막 순간에 결정적 한방을 날린 우리 유치단의 완승이었습니다.
MBC뉴스 김세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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