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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김승환 기자

우박‥컴컴한 낮

우박‥컴컴한 낮
입력 2007-03-28 21:48 | 수정 2007-03-28 2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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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또 서울 경기지역에는 느닷없이 우박이 떨어지기도 했습니다.

    대낮이 한밤처럼 어두워지면서 비바람까지 세차게 몰아쳤습니다.

    김승환 기자입니다.

    ● 기자: 오늘 낮 서울을 비롯한 중부지방 곳곳에 작은 콩알만 한 우박이 쏟아지기 시작했습니다.

    건물 옥상과 자동차 위에는 금세 수북이 우박이 쌓였고 놀란 시민들은 허둥대며 건물 안으로 피하기도 했습니다.

    한창 만개한 진달래와 개나리, 갓 피어난 벚꽃도 곳곳에서 꽃망울을 떨궈야 했습니다.

    우박이 지나간 뒤에는 짙은 먹구름 이 몰려와 대낮이 한밤처럼 어두워졌습니다.

    자동차들은 전조등을 켠 채 속도를 줄여야 했고 천둥, 번개와 함께 찬바람까지 불면서 기온도 4, 5도나 뚝 떨어졌습니다.

    ● 박미영: 우박 내리고 나서는 좀 환해졌었어요. 그런 다음에 비가 안 오는 줄 알았는데 3시쯤에 또 막 컴컴해지더니 비가 많이 쏟아졌습니다.

    ● 기자: 오늘 밤에도 내륙 산간지방은 천둥, 번개가 치고 강한 돌풍과 우박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습니다.

    ● 장현식 통보관: 아직까지 완전한 봄이 되지 않았기 때문에 상층의 찬 공기와 하층의 따뜻한 공기가 부딪쳐 대기불안정에 의한 강한 비구름대가 형성됨으로써...

    ● 기자: 이 비바람은 오늘 밤 중서부 지방부터 차차 그치겠지만 내일 밤부터 다시 흐려져 전국적으로 비가 오겠습니다.

    기상청은 토요일 또 한 차례 비가 예상되는 등 당분간 변덕스러운 봄 날씨가 계속되겠다고 예보했습니다.

    MBC뉴스 김승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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