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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김소영 기자

클래식 '오빠부대'

클래식 '오빠부대'
입력 2007-03-28 21:54 | 수정 2007-04-02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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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엄숙하던 클래식계에 생기가 돌고 있습니다.

    젊고 기량이 출중한 클래식 스타연주자들이 나오면서 이른바 오빠부대 팬까지 등장했습니다.

    김소형 기자입니다.

    ● 기자: 열광 속에 연주가 끝난 뒤에도 팬들은 수십 미터 씩 줄서고 있습니다.

    지난해 리즈 콩쿠르에서 1위로 우승한 10대 피아니스트 김선욱은 인기스타입니다.

    ● 한수정: 올해 나온 연주회는 다 예매해서 찾아다니고 있어요.

    ● 전인지: 저도요.

    ● 기자: 사인 받고 사진 찍고 학생도 아주머니도 들뜬 표정입니다.

    ● 김선욱 (피아니스트): 고통스러울 때는 그렇게 와주시는 분들을 위해서 더 열심히 연습하게 되고 더 연구하게 되고 그래요.

    ● 기자: 뛰어난 기량과 매력을 갖춘 젊은 연주자들은 조용한 클래식시장의 분위기를 완전히 바꿔놓았습니다.

    2년 전 쇼팽 콩쿠르 공동 3위에 오른 임동민, 동혁 형제, 바이올리니스트 권혁주 등이 새 돌풍의 주인공입니다.

    ● 장일범 클래식 평론가: 우리 청소년들은 록 좋아하고 팝 좋아하고 이런 대중음악만 좋아할 거라고 생각하는데 청소년들이, 요즘 청소년들이 그렇지 않다는 거죠.

    ● 기자: 인터넷 팬클럽에도 회원이 수만 명씩 몰려들어 연예인 오빠부대 못지않은 열기를 자랑합니다.

    2, 3년 새 급부상한 오빠부대로 관객층이 한층 젊어진 클래식 공연계가 모처럼 활기를 띠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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