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
이성일 기자
이성일 기자
"논술 규제 심하다"
"논술 규제 심하다"
입력
2007-03-28 21:54
|
수정 2007-03-28 2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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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대학입시 방법을 둘러싸고 대학과 교육부의 신경전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오늘은 대학 입학처장들이 논술규제를 좀 풀어달라고 요구하고 나섰는데 사실상 본고사 부활 요구가 아니냐는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이성일 기자입니다.
● 기자: 서울 경기 지역 12개 대학 입학처장들은 오늘 모임을 갖고 교육부에 대해 논술 가이드라인을 완화해 줄 것을 요구했습니다.
통합적 사고측정을 우선시하는 현행 가이드라인대로 출제할 경우 변별력이 크게 떨어지고 객관적 채점도 어렵다는 이유에서입니다.
처장들은 특히 자연계 논술에서 풀이과정이나 정답을 요구해서는 안 된다는 교육부 지침을 문제 삼았습니다.
하지만 교육부는 논술시험이 학생들의 지식을 평가하는 본고사로 변질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기존의 가이드라인을 고수하는 것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입니다.
서울대가 내놓은 자연계 예시문제를 보면 타원의 초점이 어디인지를 찾는 문제처럼 풀이과정이나 결과가 사실상 하나밖에 없는 경우가 눈에 띕니다.
● 김명찬 논술팀장: 어느 정도는 정답이 있고, 그 정답을 향해서 가는 풀이과정, 또 논적인 전개과정을 보는 그런 문제들이 많이 있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 기자: 입시자율성을 둘러싼 교육부와 대학의 힘겨루기가 3불 정책에 이어 논술지침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성일입니다.
오늘은 대학 입학처장들이 논술규제를 좀 풀어달라고 요구하고 나섰는데 사실상 본고사 부활 요구가 아니냐는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이성일 기자입니다.
● 기자: 서울 경기 지역 12개 대학 입학처장들은 오늘 모임을 갖고 교육부에 대해 논술 가이드라인을 완화해 줄 것을 요구했습니다.
통합적 사고측정을 우선시하는 현행 가이드라인대로 출제할 경우 변별력이 크게 떨어지고 객관적 채점도 어렵다는 이유에서입니다.
처장들은 특히 자연계 논술에서 풀이과정이나 정답을 요구해서는 안 된다는 교육부 지침을 문제 삼았습니다.
하지만 교육부는 논술시험이 학생들의 지식을 평가하는 본고사로 변질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기존의 가이드라인을 고수하는 것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입니다.
서울대가 내놓은 자연계 예시문제를 보면 타원의 초점이 어디인지를 찾는 문제처럼 풀이과정이나 결과가 사실상 하나밖에 없는 경우가 눈에 띕니다.
● 김명찬 논술팀장: 어느 정도는 정답이 있고, 그 정답을 향해서 가는 풀이과정, 또 논적인 전개과정을 보는 그런 문제들이 많이 있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 기자: 입시자율성을 둘러싼 교육부와 대학의 힘겨루기가 3불 정책에 이어 논술지침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성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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