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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권재홍 특파원

[미국 총기난사] 용의자, "아시아계 남학생"

[미국 총기난사] 용의자, "아시아계 남학생"
입력 2007-04-17 21:43 | 수정 2007-04-17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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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엄기영 앵커: 참사가 발생한 버지니아공대 총장은 조금 전 범인이 기숙사 생활을 하는 아시아계 남학생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더 이상의 신원은 밝히지 않았는데 범인은 아무런 제지를 받지 않고 2시간이나 넘게 캠퍼스를 활보하며 총을 난사했습니다.

    이 소식은 권재홍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범인이 학교 기숙사에서 첫번째 총질을 한 것은 현지 시각으로 오전 7시 15분.

    여기서 2명을 살해한 범인은 9시 45분에 800미터 쯤 떨어진 공학관 건물에서 총을 난사, 30명을 죽였습니다.

    범인이 두시간 넘게 캠퍼스 안을 활보하고 다니는 동안 경찰과 학교측은 주변 통제를 하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첫번째 총격을 기숙사 안에서 벌어진 단순한 다툼으로 판단했다고 밝혔습니다.

    ● 웬델 플린첨 (대학 경찰서장) : "첫번째 총격때 이미 많은 사람들이 학교에 등교할 시간이라 주의통보가 쉽지 않았다"

    학교측은 첫번째 총격이 발생한지 두시간 10분이지난 9시 26분에야 총격 사건 발생을 알리는 메일을 발송했지만, 이때 범인은 이미 공학관 건물에 들어서고 있었습니다.

    학생들은 경찰과 학교의 늑장대응이 참사를 키웠다며 분통을 터뜨렸습니다.

    ● 이충환 (한국 유학생) : "말을 했다고 그러는데, 이메일을 보냈다고 하는데 아무도 몰랐고 근데 다시 사건이 나가지고 다친거예요. 그래 가지고 그것 때문에 학교가 떠들썩하고.."

    자살한 범인은 아시안 계이며, 마스크를 하고 탄창이 든 검은색 조끼를 입었다는 거 외엔 아직 알려진게 없습니다.

    ● 찰스 스티거 (버지니아 공대 총장) : "범인은 기숙사에 살고있는 아시아계 남학생이다."

    현장 목격자들은 범인이 권총 2자루를 들고 공학관 강의실 서너군데를 오가며 닥치는 대로 총을 쐈다고 했습니다.

    범인은 놀라울 정도로 침착했으며, 간간히 미소를 띠기도 했다고 전했습니다.

    특히 2분 남짓 동안 권총으로 30명을 살해한 거로 봐서, 능숙하게 총을 다룰 줄 아는 사람으로 경찰은 추정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MBC 뉴스 권재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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