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 기업 강연 인기

● 김주하 앵커 : 최근 유명 연예들의 강의가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대학생에서부터 기업체 최고경영자들까지 그 대상도 다양합니다.

김재용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뛸 때 마다 출렁거리는 뱃살. 꽃미남과는 거리가 먼 용모.

싸이, 박재상 씨는 마구 추는 막춤으로 흔히 말하는 비호감 이미지인 자신의 단점을 강점으로 바꿀 수 있었다고 말합니다.

● 싸이(박재상) / 가수 : "몸매가 아주 풍성하다는 저의 단점인데 그것을 그 몸을 가지고 무대에서 굉장히 잘 뛰더라고 전환할 수 있는 게 되었어요."

또 섣부른 변화보다는 자신의 특장을 살리려는 노력이 적중했다고 인기유지의 비결을 소개했습니다.

● 싸이(박재상) / 가수 : " 소비자분들이 저에게 원하시는 건 신나는 음악이고 시원한 음악인데 제가 변화를 도모한답시고 대중들이 저에게 주는 임무를 외면해서는 안 된다는 생각을 했어요."

● 장범식 교수(숭실대학교) : "자기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부분을 충실하라는 얘기와 그 다음에 급격한 변화보다는 업그레이드를 해달라는 그런 부분에 있어서는 요즘 기업 경영에 특히 참조를 해야한다고..."

삼성라이온즈 야구장내 아나운서와 농구장 장내 아나운서 등 무명 시절을 거쳐 이제는 인기 MC가 된 김제동 씨.

100번도 넘는 특강 경력의 비결은 유머와 웃음입니다.

● 김제동(MC) : "누군가의 말에 웃고 있다는 것은 내가 저 사람을 진심으로 받아들이고 있다는 증거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웃음 안에는 사랑을 실어 나를 수 있는 기적 같은 힘이 있는 거죠."

이른 바 올인없이는 웃음도 없다고 강조합니다.

● 김제동(MC) : "자기를 희생해서건 내 가족을 희생해서건 우리 엄마를 갖다 붙이건 사람들이 웃으면 됩니다. 웃으면...이게 제 지상의 가치입니다."

풍부한 현장 경험, 솔직함과 유머, 그리고 열정. 연예인 강의의 인기비결이었습니다.

MBC 뉴스 김재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