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
심충만 기자
심충만 기자
부모의 병영 체험, 엄마와 보초를‥
부모의 병영 체험, 엄마와 보초를‥
입력
2007-05-12 21:43
|
수정 2007-05-12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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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주하 앵커 : 아들을 군대에 보내신 부모님들은 늘 걱정이 앞서죠.
한 부대가 부모님들을 초청해 아들과 함께 하루를 보낼 수 있게 해 줬습니다.
심충만 기자입니다.
충북 제천의 한 부대 초소에 특별한 경계 근무조가 투입됩니다.
후배 병사와 고참 대신 아들과 어머니가 한 조를 이뤘습니다.
보초설 때 더욱 그리웠다던 어머니와의 대화에서는 애틋함이 묻어납니다.
● 인터뷰 : "너 믿고 뒤에서 응원하는 가족들도 생각하고.. (알았어) 엄마 생각 하냐? (많이 하지) 에이, 안 믿어지는데?"
병사와 아버지는 함께 대걸레를 잡았습니다. 요즘은 고참도 예외일 수 없는 청소 시간. 달라진 군대 문화에 아버지는 격세지감을 느낍니다.
● 조영호(51) : "그 전에 우리하고는 천지차이고, 믿어도 되고, 이젠 마음 놓고 군대 생활에 보낼 수 있을 그런 정도에요"
'부대에서 밥은 제대로 주는 지', 어머니들에겐 가장 큰 걱정입니다.
평소와 다를 것 없는 메뉴지만 깐깐한 어머니들에게 합격점을 받았습니다.
● 전황금(42) : "음식 같은 거 잘 맞는지, 그게 걱정이었거든요. 그런데 와서 직접 체험해보고 먹어보니까 제 입에도 맞고 괜찮은 것 같아요"
비록 1박 2일의 짧은 일정이지만, 부모들은 군에 보낸 아들과 함께 생활하며 지금까지의 막연한 걱정을 조금은 덜 수 있게 됐습니다.
부모님을 위한 무대도 마련됐습니다. 부대 초청을 받은 22명의 부모 가슴에는 뒤늦은 카네이션이 달렸습니다.
점호를 마치고 찾아 온 취침 시간. 고요한 나팔 소리 대신, 부모 자식 간 정겨운 속삭임이 밤늦게까지 이어졌습니다.
MBC 뉴스 심충만입니다.
한 부대가 부모님들을 초청해 아들과 함께 하루를 보낼 수 있게 해 줬습니다.
심충만 기자입니다.
충북 제천의 한 부대 초소에 특별한 경계 근무조가 투입됩니다.
후배 병사와 고참 대신 아들과 어머니가 한 조를 이뤘습니다.
보초설 때 더욱 그리웠다던 어머니와의 대화에서는 애틋함이 묻어납니다.
● 인터뷰 : "너 믿고 뒤에서 응원하는 가족들도 생각하고.. (알았어) 엄마 생각 하냐? (많이 하지) 에이, 안 믿어지는데?"
병사와 아버지는 함께 대걸레를 잡았습니다. 요즘은 고참도 예외일 수 없는 청소 시간. 달라진 군대 문화에 아버지는 격세지감을 느낍니다.
● 조영호(51) : "그 전에 우리하고는 천지차이고, 믿어도 되고, 이젠 마음 놓고 군대 생활에 보낼 수 있을 그런 정도에요"
'부대에서 밥은 제대로 주는 지', 어머니들에겐 가장 큰 걱정입니다.
평소와 다를 것 없는 메뉴지만 깐깐한 어머니들에게 합격점을 받았습니다.
● 전황금(42) : "음식 같은 거 잘 맞는지, 그게 걱정이었거든요. 그런데 와서 직접 체험해보고 먹어보니까 제 입에도 맞고 괜찮은 것 같아요"
비록 1박 2일의 짧은 일정이지만, 부모들은 군에 보낸 아들과 함께 생활하며 지금까지의 막연한 걱정을 조금은 덜 수 있게 됐습니다.
부모님을 위한 무대도 마련됐습니다. 부대 초청을 받은 22명의 부모 가슴에는 뒤늦은 카네이션이 달렸습니다.
점호를 마치고 찾아 온 취침 시간. 고요한 나팔 소리 대신, 부모 자식 간 정겨운 속삭임이 밤늦게까지 이어졌습니다.
MBC 뉴스 심충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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