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
전준홍 기자
전준홍 기자
김승연 회장 구속수감 "전기봉 휘둘러"
김승연 회장 구속수감 "전기봉 휘둘러"
입력
2007-05-12 21:44
|
수정 2007-05-12 2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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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주하 앵커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한화 김승연 회장이 오늘 새벽 경찰서에 구속 수감됐습니다.
새로운 혐의도 확인이 됐는데요,
김 회장이 직접 전기봉을 사용해 술집 종업원들에게 전기 충격을 가했다고 합니다.
전준홍 기자가 전합니다.
오늘 새벽 0시 20분쯤 서울 남대문 경찰서에 구속 수감된 한화 김승연 회장의 구체적인 혐의가 구속영장을 통해 확인됐습니다.
구속영장에 따르면 김승연 회장은 청계산 폭행 현장에서 직접 전기봉으로 북창동 술집 종업원인 조 모 씨의 머리와 김 모 씨의 목에 한 차례씩 전기 충격을 가했습니다.
또 주변에 있던 길이 1미터 50센티미터 짜리 쇠 파이프로 조 씨의 등을 내리쳤습니다.
북창동 술집에서 김 회장은 아들을 때린 윤 모 씨를 부동자세로 세운 뒤 아들에게 "네가 맞은 만큼 너도 때려보라"고 했고 아들은 곧바로 윤 씨의 왼쪽 눈을 정통으로 때린 다음 온 몸을 15차례 이상 폭행했습니다.
구속영장에는 또 사건 현장에 폭력조직 서방파 출신 오 모 씨가 이끄는 맘보파, 권투 선수 출신 장 모 씨, 그리고 한화의 하청업체 사장인 김 모 씨 일행 등 3개 조직이 동원된 거로 돼 있습니다.
이처럼 구체적인 혐의가 드러남에 따라 김 회장은 재벌 회장으로선 처음으로 경찰서 유치장으로 수감됐습니다.
김 회장은 구속만은 피하기 위해 영장 실질 심사에서 폭행 혐의를 인정하고 기자회견을 통해 용서를 구했지만 구속영장이 발부되자 침통한 표정이었습니다.
●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 (지금 심정이 어떠십니까?] "..." [진술을 왜 바꾸셨나요?] "..."
법원은 김 회장이, "공범과 증인들에게 영향력을 행사해서 증거인멸을 시도해왔고, 앞으로도 그럴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영장을 발부했다"고 밝혔습니다.
MBC 뉴스 전준홍입니다.
한화 김승연 회장이 오늘 새벽 경찰서에 구속 수감됐습니다.
새로운 혐의도 확인이 됐는데요,
김 회장이 직접 전기봉을 사용해 술집 종업원들에게 전기 충격을 가했다고 합니다.
전준홍 기자가 전합니다.
오늘 새벽 0시 20분쯤 서울 남대문 경찰서에 구속 수감된 한화 김승연 회장의 구체적인 혐의가 구속영장을 통해 확인됐습니다.
구속영장에 따르면 김승연 회장은 청계산 폭행 현장에서 직접 전기봉으로 북창동 술집 종업원인 조 모 씨의 머리와 김 모 씨의 목에 한 차례씩 전기 충격을 가했습니다.
또 주변에 있던 길이 1미터 50센티미터 짜리 쇠 파이프로 조 씨의 등을 내리쳤습니다.
북창동 술집에서 김 회장은 아들을 때린 윤 모 씨를 부동자세로 세운 뒤 아들에게 "네가 맞은 만큼 너도 때려보라"고 했고 아들은 곧바로 윤 씨의 왼쪽 눈을 정통으로 때린 다음 온 몸을 15차례 이상 폭행했습니다.
구속영장에는 또 사건 현장에 폭력조직 서방파 출신 오 모 씨가 이끄는 맘보파, 권투 선수 출신 장 모 씨, 그리고 한화의 하청업체 사장인 김 모 씨 일행 등 3개 조직이 동원된 거로 돼 있습니다.
이처럼 구체적인 혐의가 드러남에 따라 김 회장은 재벌 회장으로선 처음으로 경찰서 유치장으로 수감됐습니다.
김 회장은 구속만은 피하기 위해 영장 실질 심사에서 폭행 혐의를 인정하고 기자회견을 통해 용서를 구했지만 구속영장이 발부되자 침통한 표정이었습니다.
●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 (지금 심정이 어떠십니까?] "..." [진술을 왜 바꾸셨나요?] "..."
법원은 김 회장이, "공범과 증인들에게 영향력을 행사해서 증거인멸을 시도해왔고, 앞으로도 그럴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영장을 발부했다"고 밝혔습니다.
MBC 뉴스 전준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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