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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박상후 특파원

중국 진성호 '뺑소니' 확인

중국 진성호 '뺑소니' 확인
입력 2007-05-16 21:51 | 수정 2007-05-16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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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골든로즈호와 충돌사실을 발뺌했던 중국 진성호가 실은 충돌 후 구조를 외면하고 늑장신고까지 한 사실이 중국 당국에 의해 공식 확인됐습니다.

    드러난 해상 뺑소니, 옌타이에서 박상후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중국 측은 진성호가 사고 직후 구조조치를 취하지 않은 채 현장을 떠났으며, 신고도 무려 8시간 40분이나 지난 다음에 했다고 밝혔습니다.

    ● 뤄용홍(해사국 관계자) : "11시 40분이 돼서야 진성호로부터 전화로 사고 신고를 받았다."

    고의성이 있었는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진성호의 뺑소니나 다름없는 초기 대응 조치가 공식 확인된 것입니다.

    이런 가운데 헬기를 탑재했다는 이유로 사고해역 진입을 거부당했던 우리해경의 3천톤급 경비함이 오늘 오후부터 수색작업에 합류했습니다.

    하지만 중국 측이 헬기를 이용한 항공수색은 여전히 허용하고 있지 않은데다 침몰지점의 측량자료도 아직 넘겨주지 않아 본격적인 수색은 늦어지고 있습니다.

    한편 오늘 사고해역을 둘러볼 예정이었던 실종자 가족들은 현지 기상이 좋지 않아 일정을 내일로 연기했습니다.

    ● 임규성(실종자 가족 대표) : "가족이 왔으니까 지금이라도 당장 나타날 것 같고 그런 기분입니다."

    실종 선원 가족들은 사고 첫날부터 석연치 않게 계속 늦어지고 있는 중국 측의 사후처리 과정에 애를 태우고 있습니다.

    옌타이에서 MBC 뉴스 박상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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