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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최형문 기자

소말리아 한국인 4명 또 피랍

소말리아 한국인 4명 또 피랍
입력 2007-05-16 21:51 | 수정 2007-05-17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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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1년 전 우리 동원호가 납치됐던 소말리아 인근 해역에서 또 다시 한국 선박 2척이 해적으로 추정되는 무장단체에 의해 납치됐습니다.

    최형문 기자가 보도합니다.



    우리 시간으로 어제 오후 6시40분쯤 케냐 뭄바스 항을 떠나 예멘으로 향하던 우리 어선 2척이 무장단체에 납치됐습니다.

    납치가 발생한 장소는 소말리아 해안에서 180마일 정도 떨어진 지점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번 피랍 사실은 소말리아에서 어업에 종사하는 한국인이 납치를 확인하고 케냐 주재 우리 대사관에 알려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납치된 어선 2척에는 한석호 선장과 조문갑, 이성열, 양칠태 씨 등 한국인 4명이 타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납치한 무장단체는 소말리아 해상을 무대로 한 해적으로 추정되고 있는데 피랍 선박과 무선 통신이 가능한 지 여부도 아직은 확인이 어려운 상태입니다.

    외교부는 곧바로 대책회의를 갖고, 소말리아 외무장관에게 서한을 보내 선원들의 안전 여부 확인과 조속한 석방에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소말리아 해상에서는 지난해 4월에도 한국선원 8명이 탄 동원호가 납치돼 지리한 석방 협상 끝에 117일만에 풀려났습니다.

    MBC 뉴스 최형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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