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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8개 구청장도 남미로

서울 8개 구청장도 남미로
입력 2007-05-16 21:51 | 수정 2007-05-17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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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남미에서 그렇게 배울 게 많은가 봅니다.

    서울시의 구청장 8명도 지난주 금요일부터 구 예산으로 남미로 집단 출장을 떠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윤효정 기자입니다.




    서울의 구청장들이 수행비서를 데리고 지난 11일 남미로 출장을 간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습니다.

    성동과 동대문, 도봉, 은평, 마포, 관악, 송파와 중랑구 등 8개 구청장입니다.

    13일 동안 구청장들의 공식일정은 브라질의 교통정책연구소와 아르헨티나의 수질정화 시설 등 연구소 4곳을 방문하는 게 전부입니다.

    칠레와 페루 두 나라에선 공식일정은 없고, 잉카 문화유적지만 둘러볼 예정입니다.

    ● 서울 ○○구청 관계자 : "청장님은 안 가시려다가 교통 분야를 보고 관심을 가지시더라고요"

    서울시 구청장협의회 관계자는 관심있고 시간 있는 구청장들 위주로 시찰에 참여했으며 비용은 전액 구 예산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천만 원에 가까운 예산을 댄 일선 구청은 이번 시찰의 일정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 서울 ○○구청 관계자 : "일정은 우린 총괄적인 것 밖에 없어요. 세부일정은 없어요."

    구청장협의회는 일정이 바뀔 수도 있다고 뒤늦게 해명에 나섰지만, 시민의 귀한 세금으로 해외에 놀러갔다는 비난은 피하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MBC 뉴스 윤효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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