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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기자이미지 김원태 특파원

남미 외유, "관광지 방문은 관행?"

남미 외유, "관광지 방문은 관행?"
입력 2007-05-16 21:51 | 수정 2007-05-17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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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엄기영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남미로 혁신포럼세미나를 떠났던 공기업 감사들, 지금 뭐하고 있을까요.

    ● 박혜진 앵커: 절반은 칠레로 떠났고 LA에 남은 감사들은 모두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김원태 특파원이 만나봤습니다.




    로스엔젤레스 한인 타운에 있는 한 노래방, 침침한 불빛 아래 음악소리가 요란합니다.

    남자들이 돌아가면서 노래를 부르고 옆에서는 흥을 돋우는 여자 도우미의 모습도 보입니다.

    바로 남미 출장을 떠났던 공기업 감사 9명이 있는 방입니다.

    ● 인터뷰 : “여기 어떻게 왔습니까, 술 한 잔 더 하는 거 어떻게 알았어요.”

    남미 출장 문제를 물어보자 노골적으로 불쾌한 반응을 보입니다.

    ● 인터뷰 : “지금 그 문제와 관련해 물어보면 굉장히 기분이 안 좋으니까 그냥 갑시다.”

    그러면서 왜 관행을 문제 삼느냐고 항의합니다.

    ● 인터뷰 : “출장이든 연수든 관광지 한두 군데 들어가는 게 관례인데 그게 그렇게 죄인가요?”

    일정 가운에 관광은 단 한번 밖에 없다며 목소리를 높입니다.

    ● 인터뷰 : “한군데 유일하게 이번에 10박 11일 동안의 일정 가운데 이과수 한군데가 관광 코스로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게 문제입니까?”

    이들은 당초 오늘 칠레로 떠날 예정이었지만 국내에서 외유 문제가 불거지면서 일정을 취소하고 내일 귀국하기로 한 것입니다

    ● 인터뷰 : “어제 칠레로 간 12명이 있고 이쪽이 9명인데 오늘 떠나기로 한거야..칠레를 하루 차이로 가기로 했는데...”

    공기업 감사 9명은 내일 귀국길에 오르고 이미 칠레에 도착한 다른 12명도 일정을 취소하고 한국으로 돌아갑니다.

    로스엔젤레스에서 MBC 뉴스 김원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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