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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호 법무장관 '父情 기특' 발언 논란

김성호 법무장관 '父情 기특' 발언 논란
입력 2007-05-16 22:00 | 수정 2007-05-16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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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김성호 법무장관이 김승연 한화회장에 대해 부정, 아버지의 정 얘기를 꺼내며 두둔하는 듯 한 발언을 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이번 사건은 내일 검찰로 송치됩니다.

    박민주 기자입니다.




    김성호 법무부 장관은 어제 이화여대 법대에서 열린 특강에서 김승연회장의 보복폭행과 관련해 "김승연회장의 부정은 기특하다. 아들이 맞고 왔으니 정상참작의 여지가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김 장관은 이어 "1년에 몇십만건의 상해 사건이 나는데, 이 사건을 언론이 20일 동안 보도하는 건 사회와 언론의 집단 따돌림이 아니냐"는 취지의 발언을 말했습니다.

    논란이 일자 김 장관은 김 회장을 감싸려는 의도는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 김성호 법무부장관 : "이런 행위에 대해서 우리사회가 이젠 용납하지 않는다..이런 뜻을 좀 재미있게 강조하다보니까 그런 표현이 된 것 같습니다. 그러나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취지는 이제는 어디까지나 법의 지배가 우선이지.."


    하지만 사건이 내일이면 검찰로 송치되는 가운데 나온 법무장관의 발언은 검찰의 수사의지에 의문을 제기할 수 있다는 게 법조계의 일반적 시각입니다.

    민주노동당은 "재벌을 옹호하는 발언으로 김 장관이 있어야 할 곳은 재벌 경호실"이라고 비난했고 한나라당도 부적절한 발언이라며 철회를 촉구했습니다 .

    MBC 뉴스 박민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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