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기자이미지 박상권 기자

노 대통령, "기자실 완전폐쇄 검토"

노 대통령, "기자실 완전폐쇄 검토"
입력 2007-05-29 21:50 | 수정 2007-05-29 22:03
재생목록
    ● 엄기영 앵커 : 정부의 기자실 운영 방안 논란과 관련해 노무현 대통령은 최근 언론 보도에 강한 불만을 표시하면서 그렇다면 기자실을 아예 폐쇄할 수도 있다며 언론을 압박했습니다.

    박상권 기자가 보도합니다.




    노 대통령이 오늘 국무회의에서 기자실 개혁은 자신이 지시한 일이라며 논쟁의 전면에 나섰습니다.

    노 대통령은 우선 언론들이 세계 각국의 객관적 실태를 보도하지 않고, 진실을 회피하고 숨기는 비양심적인 보도 태도를 보이고 있다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노 대통령은 이를 언론의 터무니없는 특권요구라고 규정한 뒤, 이런 식이면 아예 기사송고실을 없앨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기자실을 완전 폐쇄하겠다는 겁니다.

    ● 천호선 (청와대 대변인) : 한꺼번에 바뀌면 너무 불편할까봐 브리핑실 외에 송고실까지 제공하려는 것인데 언론이 계속 터무니없는 특권을 주장한다면 정부도 원리원칙대로 할 용의가 있다.

    노 대통령은 당장 오늘 국정홍보처에 기자실 폐쇄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했습니다.

    기자실을 폐쇄하겠다는 압박은 유신정권과 80년 언론통폐합 때도 있었지만, 실제로 기자실이 폐쇄될 경우 헌정사상 최초의 일이 됩니다.

    노 대통령은 이번 조치에 대해 '언론탄압' 운운하며 반발하고 있는데, 과연 잘못된 것인지 국민 앞에서 토론할 용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MBC 뉴스 박상권입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