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
박상후 특파원
박상후 특파원
중국, 죽어가는 호수 '태호'
중국, 죽어가는 호수 '태호'
입력
2007-06-01 22:01
|
수정 2007-06-01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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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중국 장쑤성의 절경 태호가 녹조로 오염되면서 중국이 극심한 식수난을 겪고 있습니다.
생수사재기까지 빚어지고 있습니다.
베이징 박상후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옛 시인이 아름다움을 노래했던 절경 태호는 완전히 녹색 페인트로 변했습니다.
각종 오염물질에다 50 년만의 최저 수위와 25년 만의 최고 수온을 기록하면서 녹조류가 급속히 번식했기 때문입니다.
태호를 상수원으로 하는 우시에서는 생수 사재기가 벌어졌습니다.
● 할인 마트 관계자 : "하루 평균 100 상자 팔리는데 어제는 3천 상자 오늘은 5천 상자의 생수가 팔렸다."
● 우시 시민 : "각각 세면용과 마실물, 야채와 쌀씻을 물이다. 수돗물은 악취가 심하다."
식수가 품귀해지자 일부 학교가 휴교했고 상당수 식당도 영업을 중단했습니다.
● 식당 종업원 : "손님이 와서 생수를 주면 식탁에 앉고 그렇지 않으면 그냥 가버린다."
우시 시당국은 수질개선을 위해 긴급히 인공강우를 시도하고 장강의 물을 끌어 대기 시작했습니다.
이번 식수난은 지난 2005년 송화강의 벤젠 오염으로 인한 하얼삔 식수난에 이후 최악입니다.
중국의 강과 호수는 계속 말라가고 있습니다. 여기에 오염 물질 배출이 임계치에 다다르면서 환경 재해의 발생가능성은 점점 높아지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MBC 뉴스 박상후입니다.
생수사재기까지 빚어지고 있습니다.
베이징 박상후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옛 시인이 아름다움을 노래했던 절경 태호는 완전히 녹색 페인트로 변했습니다.
각종 오염물질에다 50 년만의 최저 수위와 25년 만의 최고 수온을 기록하면서 녹조류가 급속히 번식했기 때문입니다.
태호를 상수원으로 하는 우시에서는 생수 사재기가 벌어졌습니다.
● 할인 마트 관계자 : "하루 평균 100 상자 팔리는데 어제는 3천 상자 오늘은 5천 상자의 생수가 팔렸다."
● 우시 시민 : "각각 세면용과 마실물, 야채와 쌀씻을 물이다. 수돗물은 악취가 심하다."
식수가 품귀해지자 일부 학교가 휴교했고 상당수 식당도 영업을 중단했습니다.
● 식당 종업원 : "손님이 와서 생수를 주면 식탁에 앉고 그렇지 않으면 그냥 가버린다."
우시 시당국은 수질개선을 위해 긴급히 인공강우를 시도하고 장강의 물을 끌어 대기 시작했습니다.
이번 식수난은 지난 2005년 송화강의 벤젠 오염으로 인한 하얼삔 식수난에 이후 최악입니다.
중국의 강과 호수는 계속 말라가고 있습니다. 여기에 오염 물질 배출이 임계치에 다다르면서 환경 재해의 발생가능성은 점점 높아지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MBC 뉴스 박상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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