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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신일건설 부도‥ 연쇄도산 우려

(주)신일건설 부도‥ 연쇄도산 우려
입력 2007-06-13 21:58 | 수정 2007-06-13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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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지방건설경기 침체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중견주택건설업체인 주식회사 신일이 최종 부도 처리됐습니다.

    이주승 기자입니다.





    전북지역에 뿌리를 둔 건설업체 신일이 11억6천만원짜리 어음을 막지 못해 오늘 최종 부도처리됐습니다.

    '해피트리'라는 브랜드로 잘 알려진 신일은 지난해 매출 4천6백억원에 업계순위 57위의 중견업체입니다.

    강력한 부동산규제 등으로 인한 지방 건설시장 침체가 가장 큰 원인인 것으로 보입니다.

    ● (주)신일 관계자 : "아파트가 분양이 안됐기 때문에 분양이 저조한 만큼 자본금 회수가 어렵고, 그것 때문에 부도가 난거죠"

    신일은 대구와 구미등에서 미분양률이 8-90%에 달하는 등 심각한 미분양에 시달려왔습니다.

    신일이 현재 공사중인 아파트는 화성 동탄과 대구, 인천, 울산 등 19곳 입니다.

    주택보증으로 다른 시공사가 공사를 이어받게 되지만, 입주는 석달 가량 늦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또 천억원이 넘는 부채로 채권자들의 피해도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 채권은행 관계자 : "(채권액이) 60억원이구요, 신용보증 담보가 10억원 있으니까 50억원 정도 (피해다)"

    얼어붙은 건설경기 속에 중견업체가 무너지면서 연쇄부도사태로 이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MBC 뉴스 이주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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