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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이두원 기자

트레일러 적재 허술, '위험'싣고 질주

트레일러 적재 허술, '위험'싣고 질주
입력 2007-06-22 21:49 | 수정 2007-06-23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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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혜진 앵커 : 트레일러에 실린 컨테이너가 도로 위로 떨어지는 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안전사고에 무방비인 위험한 질주, 이두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사고 충격에 교통신호 제어기와 가로등이 엿가락처럼 구부러졌습니다.

    부산항 5부두 앞을 달리던 트레일러에서 과산화수소 탱크가 떨어져 부딪친 것입니다.

    탱크의 깨진 틈으로 과산화수소가 흘러나오고 충격으로 불까지 붙으면서 대형사고로 이어질 뻔 했습니다.

    탱크를 트레일러에 제대로 묶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 경찰관계자 : "(적재물을)고정합니다. 그러면.. 적재물이 떨어져버리면 같이 들려져 버리거든요.(트레일러도) 같이 넘어가는 거예요."

    지난해에도 부산항 신선대 부두 진입로에서, 트레일러에 실린 컨테이너가 떨어져 위험물질인 포름산이 유출됐습니다.

    이처럼 사고가 잇따르고 있지만 여전히 일부 트레일러 차량들은 컨테이너를 제대로 고정하지 않은 채 도로 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경찰과 함께 실태를 점검해 봤습니다. 단속을 시작한 지 20분도 안 돼 트레일러 2대가 잇따라 적발됩니다.

    ● 트레일러 운전기사 : "(고정시키려면) 굉장히 애를 먹어요. 녹이 슬어 버려서.." (고칠 거죠?) "네, 당연하죠"

    ● 트레일러 운전기사 : "바로 5부두에 (컨테이너)내릴 거니까 (고정안했다)"

    일부 트레일러 운전자들의 안전의식 부족으로 도로 위에 대형사고 위험이 달리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두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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