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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산 불교성지 내금강 순례

금강산 불교성지 내금강 순례
입력 2007-06-24 21:55 | 수정 2007-06-24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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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금강산 내금강은 풍광도 화려하지만 불교유적도 많습니다.

    불교 성지로도 일컬어지는 내금강을 원로스님들이 다녀왔습니다.

    오상우 기자입니다.




    외금강이 웅장한 남성미를 뽐낸다면 내금강은 수려한 여성미를 자랑합니다.

    내금강 초입에 자리한 표훈사.

    금강산 4대 사찰 가운데 유일하게 폭격을 피한 이 절엔 삭발하지 않은 북측 스님들이 있습니다

    ● 지관 스님 (조계종 총무원장) : "빠른 시일 내에 통일이 되기를 우리 모두 부처님에게 기원을 하고, 앞으로 특히 남과 북 불교가 더욱 가까워져서..."

    표훈사 바로 옆 금강문을 지나면 별세상이 펼쳐집니다.

    금강산 3대 절경 중 하나라는 만폭동. 제1담인 흑룡담부터 8담인 화룡담까지..

    깊이를 알 수 없는 맑은 연못들은 각기 다른 빛깔의 사연을 담고서 아름다움을 겨룹니다.

    절벽 위에 아슬아슬하게 자리잡은 보덕암. 구리 기둥 하나에 의지해 3백년 넘는 세월을 견뎌왔습니다.

    만폭동 끝에 자리잡은 묘길상은 높이 15미터로 한국 최대의 마애불입니다.

    ● 제정 스님 : "역사적으로도 굉장히 의미 있는 곳이고, 또 다시 한 번 금강산이 불교 성지인 것을 보여주는 것이고..."

    외금강 신계사에선 복원 작업이 한창입니다.

    6.25때 완전히 소실된 신계사터에 절집이 다시 지어졌고, 지금은 단청을 입히고 있습니다.

    ● 북측 작업자 : (남북이 같이 하는 데 대해 어떻게 생각하세요?) "다 좋지요. 뭐..같은 민족끼리 하는 건데.."

    4년이 넘는 남북 공동 작업을 거쳐 신계사는 오는 10월 복원 완공될 예정입니다.

    금강산에서 MBC 뉴스 오상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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