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기자이미지 한정우 특파원

중국 고도성장의 두얼굴

중국 고도성장의 두얼굴
입력 2007-07-27 21:59 | 수정 2007-07-27 22:10
재생목록
    ● 앵커: 초고속으로 성장하는 중국. 하지만 그 이면에는 빈부격차 등 양극화의 그늘도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한정우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한 고급아파트 신축현장, 바로 밑 허름한 건물은 인부들의 숙소입니다.

    비좁은 공간에 인부 20십명이 생활하고 있습니다.

    보통 인부들의 월수입은 우리돈 10만원 생활비를 빼면 남는 것은 3,4만원 정도입니다.

    ● 탄 찌엔창 (35세,구이저우출신) : "회사간부들은 듣기좋은 소리만 하는데 우리농민공들한테 물어봐라 생활환경이 너무 안좋다."

    18년 경력의 목공기술자 마 더안, 자녀 2명과 부부가 모두 지내는 3만원짜리 세방은 침대와 간이 식탁을 빼면 남는 공간이 없습니다.

    건설경기가 호황이라 요즘 벌이가 나아졌다지만 작년보다 50%가까이 오른 물가 때문에 저축은 꿈도 못꿉니다.

    ● 마더안 부인 (36세,안후이성 출신) : "하루 백위안 벌어오면 이틀이면 다 쓴다. 물가가 너무 올라 생활 할수가 없다."

    ● 마더안 ( 36세,안후이성 출신) : "아파트 내부 장식을 하고 나면 들어가살고 싶지만 내 형편에는 말도 안되는 꿈이다."

    이런 농민공들이 베이징에만 최소 3백만명 전체 대도시에 1억2천만명이 넘습니다.

    베이징에서만 하루 천대씩 승용차가 팔려나갈정도로 중국인들의 씀씀이는 커져가고 있지만 경제성장의 그늘도 점점 짙어지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MBC 뉴스 한정우입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