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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최창규 기자

찜통‥열대야

찜통‥열대야
입력 2007-07-28 21:43 | 수정 2007-07-29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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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남부지방에는 밤에는 기온이 떨어지지 않는 열대야 현상이 며칠째 계속되고 있습니다.

    밤낮 없는 찜통더위에 목숨을 잃는 사고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최창규 기자입니다.



    더위로 잠을 이루지 못 한 시민들로 밤새 도심 인근 공원이 북적입니다.

    공원 벤치에 그대로 드러눕기도 하고, 아예 돗자리나 모기장을 펼쳐 놓은 시민들도 있습니다.

    ● 김희경 : "집에 있으니까 너무 덥고 답답해서 애들도 보채고"

    어젯밤 대구의 최저기온은 26.5도로 지난 25일 이후 나흘째 열대야가 이어졌습니다.

    포항과 강릉, 속초 등 영남과 강원영동 대부분 지역에서도 밤기온이 25도 이하로 떨어지지 않는 열대야 현상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 박광호 (기상청 통보관) :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으로 한반도 상공의 대기가 매우 습하다. 많은 열들이 밤에도 발산되지 않고 열대야 현상이 지속적으로.."

    밤낮없는 폭염이 계속되면서 사망과 탈진사고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울산에서는 73살 이모씨가 뙤약볕 아래 물탱크 작업을 하다 숨졌고, 광주에서는 등산을 하던 50살 이모씨가 탈진해 후송되기도 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요즘처럼 무더위가 심해지면 신경계나 심혈관계 질환, 당뇨가 있는 환자는 체온조절에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또 열대야로 잠을 이루지 못할때는 초저녁에 30분 정도 가벼운 운동을 한뒤 미지근한 물로 샤워를 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내일도 남부지방엔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무더위와 열대야가 계속되겠고, 서울을 비롯한 중부지방은 막바지 장마의 영향으로 비가 오겠습니다.

    MBC 뉴스 최창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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