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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박근혜, 여론조사 중재안 거부

이명박-박근혜, 여론조사 중재안 거부
입력 2007-08-06 21:45 | 수정 2007-08-07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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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다음 뉴스입니다.

    지지도냐 선호도냐.

    여론조사 질문 방식을 놓고 맞서온 이명박, 박근혜 두 후보가 오늘 당 경선위원회가 내놓은 중재안을 모두 거부했습니다.

    박범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한나라당 경선위가 채택한 중재안은 선호도와 지지도 조사로 맞서 온 두 후보의 입장을 절충해 "대통령 후보로 누구를 뽑는 게 좋다고 생각하느냐"를 묻는 질문입니다.

    경선위는 최종 결정인 만큼 재론의 여지가 없음을 분명히 했습니다.

    그러나 두 후보측은 모두 자신들에게 불리한 안이라며 중재안을 거부했습니다.

    경선위는 결국 양측이 중재안을 수용할 수밖에 없을 거라는 입장이지만, 양측의 반발이 심해 상황은 유동적입니다.

    광주 연설회에서 비교적 공방을 자제했던 두 후보도 다시 격한 말을 주고 받았습니다.

    ● 이명박 (한나라당 경선후보) : "온갖 음해에 시달렸습니다. 여러분 이거 다 거짓말인거 아시죠? 예, 여러분 언제부터 한방에 간다 한방에 간다 그러더니 그 한방이 어디 갔습니까? 허풍입니다 허풍!"

    ● 박근혜 (한나라당 경선후보) : "엄청난 검증의 쓰나미가 몰아닥칠 것입니다. 쓰나미가 몰아치면 아무리 깊이 감추어도 다 드러날 것 그때가서 또 땅을 치고 후회하시겠습니까?"

    이 후보측은 또 박 후보측의 대학생 금품 동원 의혹을 이틀째 문제삼았습니다.

    박 후보측 유승민 의원이 관리하는 대학생 40명이 금품을 받고 연설회에 동원됐다며, 그 근거로 사진과 녹취록을 제시했습니다.

    하지만 유승민 의원은 우연히 대학생들 사이에 앉아있었을뿐 금품제공은 터무니 없는 주장이라고 일축한 뒤, BBK 의혹의 핵심인 김경준 씨가 대선전에 귀국할 경우 검찰 수사가 예상된다며 이 후보가 스스로 해명하라고 압박했습니다.

    MBC 뉴스 박범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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