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
김소영 기자
노래하는 최승희
노래하는 최승희
입력
2007-08-22 22:55
|
수정 2007-10-23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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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수진 앵커 : 한국 근대무용의 시조인 최승희 씨가 노래도 잘 불렀다는 사실 아실는지요.
최승희 씨의 가장 오래된 음반이 발견됐습니다.
김소영 기자입니다.
'동양의 무희'로 불리며 한국은 물론 세계의 찬사를 한 몸에 받았던 무용가 최승희 씨. 일본에서 큰 인기를 얻을 무렵인 1933년 8월 녹음된 음반입니다.
태평 레코드에서 녹음했는데 곡목은 도라지 타령. 이 땅에 재즈가 이름조차 생소한 시절. 민요에 약간의 재즈 분위기가 풍기는 것부터 개성이 넘칩니다.
● 정문교 사장(신나라레코드) : "그 당시에 민요를 재즈로 부를 수 있는 사람은 최승희 밖에 없다."
음반에는 최승희가 아닌 최승이가 부른 것으로 표기돼 있습니다. 그래서 기록상 최승희의 첫 번째 음반으로 알려져 있는 1936년 음반과 비교해봤습니다.
음색, 발성, 창법 모두에서 36년 최승희와 33년 최승이는 동일인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배명진 교수(숭실대 소리공학연구소) : "92%의 정확도..이정도면 동일인으로 봐도 됩니다."
음반 뒷면엔 당대 최고의 여가수 이난영 씨의 노래가 수록돼있어, 이난영과 버금가는 인기를 누렸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번 최승희 씨의 최초 음반은 무용가가 되기 이전 성악가를 지망했던 끼 많은 예술인의 또 다른 면모를 엿보게 합니다.
MBC 뉴스 김소영입니다.
최승희 씨의 가장 오래된 음반이 발견됐습니다.
김소영 기자입니다.
'동양의 무희'로 불리며 한국은 물론 세계의 찬사를 한 몸에 받았던 무용가 최승희 씨. 일본에서 큰 인기를 얻을 무렵인 1933년 8월 녹음된 음반입니다.
태평 레코드에서 녹음했는데 곡목은 도라지 타령. 이 땅에 재즈가 이름조차 생소한 시절. 민요에 약간의 재즈 분위기가 풍기는 것부터 개성이 넘칩니다.
● 정문교 사장(신나라레코드) : "그 당시에 민요를 재즈로 부를 수 있는 사람은 최승희 밖에 없다."
음반에는 최승희가 아닌 최승이가 부른 것으로 표기돼 있습니다. 그래서 기록상 최승희의 첫 번째 음반으로 알려져 있는 1936년 음반과 비교해봤습니다.
음색, 발성, 창법 모두에서 36년 최승희와 33년 최승이는 동일인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배명진 교수(숭실대 소리공학연구소) : "92%의 정확도..이정도면 동일인으로 봐도 됩니다."
음반 뒷면엔 당대 최고의 여가수 이난영 씨의 노래가 수록돼있어, 이난영과 버금가는 인기를 누렸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번 최승희 씨의 최초 음반은 무용가가 되기 이전 성악가를 지망했던 끼 많은 예술인의 또 다른 면모를 엿보게 합니다.
MBC 뉴스 김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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