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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김소영 기자

순종 즉위식 친필서명

순종 즉위식 친필서명
입력 2007-08-29 22:03 | 수정 2007-08-29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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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1910년 오늘은 일본에 의해 국권을 강제로 빼앗긴 국치일입니다.

    조선의 마지막 왕 순종의 단면을 알 수 있는 희귀문서 2건이 공개됐습니다.

    김소영 기자가 전합니다.




    대황제폐하즉위의주 -

    순종의 즉위식 순서가 기록된 책자입니다.

    일본 총리대신과, 외국 대사, 선교사들, 그리고 우리 문무백관들의 인사가 차례로 이어집니다.

    '애국가'를 부르는 순서까지 있는 근대적 즉위식입니다.

    ● 김연갑 (한민족 아리랑 연합회 이사) : "황제를 위한 노래가 아니라, 국민을 위한 노래를 불렀다는 것이다."

    그러나 순종은 통치기간 4년을 채우지 못했습니다.

    순종이 이규상이라는 인물에게 팔괘장 훈장을 준다는 내용의 문서입니다.

    1910년 8월 28일,국치일 하루전날 작성됐습니다

    국새와 함께 일심이라는 글자를 조금 바꾼 수결, 즉 친필 사인이 보입니다.

    ● 김문웅 (前국가안전보장회의 행정실장) : "순종이 한일합방을 인정하지 않고 끝까지 통치권을 행사했다는 증거이다."

    실제로 한일강제병합조약 문서에는 순종황제의 수결이 없습니다.

    519년 조선 역사에 마침표를 찍은 순종 - 잘 알려지지 않았던 그의 굴곡진 삶이 조금씩 드러나고 있습니다.

    MBC 뉴스 김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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