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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비 뮤비, 알고보니 표절

아이비 뮤비, 알고보니 표절
입력 2007-09-03 21:54 | 수정 2007-09-03 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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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인기가수 아이비의 뮤직비디오가 일본 애니메이션을 상당 부분 표절한 것으로 결론 나 상영 금지는 물론 소속사까지 재판을 받게 됐습니다.

    박영회 기자의 보도입니다.



    인기 가수 아이비가 부른 '유혹의 소타나' 라는 뮤직비디오입니다.

    아이비가 남성 전사와 격렬한 전투를 치른 끝에 한 소녀를 지켜낸다는 내용입니다.

    공개되자마자 일본 애니메이션 영화 '파이널 판타지'를 표절했다는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성당을 배경으로 남성 전사가 등장하고 이어 소녀가 뒤로 숨는 장면이나 상대 전사에게 밀리던 아이비가 날렵한 발차기로 이기는 과정까지 내용과 등장인물의 옷차림, 화면각도까지 모든 점이 흡사합니다.

    아이비 소속사는 뒤늦게 "파이널판타지의 이미지를 패러디했다"는 문구를 삽입했지만, 일본의 원작 제작사는 뮤직비디오 상영을 금지해 달라는 가처분 신청을 내고 제작자와 소속사를 형사고소했습니다.

    검찰은 오늘 뮤직비디오의 상당부분이 표절된 것으로 결론짓고 소속사의 팬텀엔터테인먼트 이사와 비디오 제작자를 재판에 넘겼습니다.

    검찰은, 뒤늦게 원작을 표시했어도, 원작자 동의가 없었던 점엔 변함이 없어 저작권법 위반 혐의가 인정된다고 밝혔습니다.

    MBC 뉴스 박영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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