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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기자이미지 신재원 의학전문기자

신정아 '공상 허언증'?

신정아 '공상 허언증'?
입력 2007-09-13 21:57 | 수정 2007-09-13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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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신정아 씨의 학력과 그간의 해명 발언이 모두 거짓말로 판명됐지만 신 씨는 왜 잘못했다, 이렇게 자백하지 않는 걸까요? 공상허언증이랍니다.

    신 씨의 정신심리상태를 신재원 의학전문기자가 분석했습니다.




    신정아씨는 지금도 예일대 학위가 사실이라고 강변하고 있습니다.

    또 그동안 자신의 출신 배경에 대해서도 갖가지 허위나 과장된 발언을 해왔습니다.

    장기간에 걸친 당당한 거짓말은 병적 거짓말,공상허언증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자신을 남에게 과시하거나 관심을 받기 위해 시작한 거짓말이 점점 커지고 정교해지는 겁니다.

    ● 임세원 교수(강북삼성병원 정신과) : "남을 속이기 위해 시작한다기보다는 단지 남들 앞에서 호감을 얻기 위해, 자신을 과장하기 위한 정도로 시작되는 경우도 많지만 점차 거짓말의 범위가 커져 나가는..."

    거짓말을 나쁜 것으로 생각하지 않기 때문에 양심의 가책도 크지 않습니다.

    ● 서국희 교수(한강성심병원 정신과) : "일반적인 거짓말은 불안을 느끼고 명백하게 인식을 하고 있지만 공상허언증이 있을 때는 별로 그 거짓말에 대해 불안을 느끼지 않는다는 특성이 있습니다."

    그러나 변양균씨와의 관계 부인 등 최근의 거짓말은 다른 증상일 수도 있습니다.

    '회상성 기억조작'입니다.

    자기 자신을 방어하기 위해 뇌가 기억을 스스로 조작하는 것으로 보통 사람도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으면 나타날 수 있는 반응입니다.

    전문가들은 병적 거짓말이나 회상성 기억조작이 정신질환은 아니지만 치료가 필요하다고 강조합니다.

    MBC 뉴스 신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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