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
문화팀 김재용 기자
문화팀 김재용 기자
신정아 씨 누드사진 파문
신정아 씨 누드사진 파문
입력
2007-09-14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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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7-09-14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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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엄기영 앵커 : 한 일간신문이 어제 신정아 씨의 알몸사진을 공개한 걸 놓고 비난여론이 따갑습니다.
언론의 보도원칙과 한계를 벗어났다는 비판입니다.
김재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문화일보 어제 신문 1면입니다. '신정아 누드사진 발견'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게재했습니다. 전신을 가리긴 했지만 신정아 씨의 알몸사진 2장도 실었습니다.
언론단체와 여성단체는 선정적인 보도라며 즉각 강하게 비난하고 나섰습니다. 민주 언론 시민연합과 한국여성 단체연합 등은 한 여성의 인격을 훼손했다며 오늘 오후 문화일보 앞에서 규탄 시위를 벌였습니다.
여성을 성적 대상으로만 바라보는 저급한 성 인식과 선정적 상업주의가 드러난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 권미혁 공동대표 (여성민우회) : "언론이 사건의 본질을 정확히 제시하는 것이 아니라 굉장한 선정주의로 우리 사회 여론을 몰아가고 있습니다."
문화일보 측은 파장을 예상했지만 국민의 알권리차원에서 사진을 게재했다고 밝혔습니다.
● 문화일보 편집국 간부 : "사진의 존재사실이 결정적이라고 생각했고 중요한 증거자료가 된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국민의 알권리 차원에서 보도한 거죠."
하지만 학계에서는 공적영역과 사적영역을 제대로 구분하지 못한 보도였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 최창섭 명예교수 (서강대학교 신문방송학) :"언론으로선 분명히 전달해야 할 책임감이 있는 거죠. 사적인 영역으로 가면 다릅니다. 과연 독자들에게 전체적인 그림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는 것이냐..."
언론의 보도원칙과 윤리를 근본적으로 재검토해야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재용입니다.
언론의 보도원칙과 한계를 벗어났다는 비판입니다.
김재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문화일보 어제 신문 1면입니다. '신정아 누드사진 발견'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게재했습니다. 전신을 가리긴 했지만 신정아 씨의 알몸사진 2장도 실었습니다.
언론단체와 여성단체는 선정적인 보도라며 즉각 강하게 비난하고 나섰습니다. 민주 언론 시민연합과 한국여성 단체연합 등은 한 여성의 인격을 훼손했다며 오늘 오후 문화일보 앞에서 규탄 시위를 벌였습니다.
여성을 성적 대상으로만 바라보는 저급한 성 인식과 선정적 상업주의가 드러난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 권미혁 공동대표 (여성민우회) : "언론이 사건의 본질을 정확히 제시하는 것이 아니라 굉장한 선정주의로 우리 사회 여론을 몰아가고 있습니다."
문화일보 측은 파장을 예상했지만 국민의 알권리차원에서 사진을 게재했다고 밝혔습니다.
● 문화일보 편집국 간부 : "사진의 존재사실이 결정적이라고 생각했고 중요한 증거자료가 된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국민의 알권리 차원에서 보도한 거죠."
하지만 학계에서는 공적영역과 사적영역을 제대로 구분하지 못한 보도였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 최창섭 명예교수 (서강대학교 신문방송학) :"언론으로선 분명히 전달해야 할 책임감이 있는 거죠. 사적인 영역으로 가면 다릅니다. 과연 독자들에게 전체적인 그림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는 것이냐..."
언론의 보도원칙과 윤리를 근본적으로 재검토해야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재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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