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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이상현 기자

세계유도 남북 나란히 금메달

세계유도 남북 나란히 금메달
입력 2007-09-16 22:00 | 수정 2007-09-16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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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오늘 처음으로 반가운 소식입니다.

    오늘 브라질에서 열린 세계유도선수권대회에서 남북한 선수가 나란히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19살 왕기춘 선수와 북한의 유도영웅 계순희 선수입니다.

    이상현 기자입니다.



    생애 처음으로 출전한 세계대회에서 왕기춘은 거침없이 결승전까지 진출했습니다.

    경기시작부터 겁없는 10대 답게 몰아치며 배대뒤치기로 유효를 따내며 기선을 잡습니다.

    업어치기를 당해 유효를 빼앗기며 연장전에 들어갔지만, 다리잡아 메치기로 효과를 따내며 생애 첫 우승.

    대표팀의 대회 첫 금메달로 2년전 대회에서 동메달 한개에 그쳤던 한국유도의 자존심을 살렸습니다.

    또 박용성 회장의 국제유도연맹 회장직 사퇴로 힘빠진 국내 유도계의 기도 살렸습니다.

    왕기춘은 결승에 오르기까지 수많은 난적들을 연달아 한판으로 눕히며, 재활훈련중인 같은 체급 최강 이원희와의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습니다.

    ● 왕기춘 (용인대 1학년) : "앞으로 더 열심히 해서 내년 베이징올림픽에도 꼭 나가서 금메달을 따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결혼뒤 처음 모습을 드러낸 북한의 유도영웅 계순희도 결승에서 경기시작 1분만에 발뒤축걸기 한판승을 거두며 4번째 세계대회 타이틀을 거머쥐었습니다.

    MBC 뉴스 이상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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