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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문철진 기자

[태풍 '나리' 북상] 진주, 해안 저지대 비상

[태풍 '나리' 북상] 진주, 해안 저지대 비상
입력 2007-09-16 22:00 | 수정 2007-09-17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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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다시 태풍소식입니다.

    태풍 나리가 우리 남부지방을 휩쓸며 점점 올라오고 있습니다.

    진주 남강변에 나가 있는 중계차 연결해서 현재 상황 알아봅니다.

    문철진 기자, 전해 주십시오.



    네, 중계차는 지금 진주 남강변에 나와 있습니다.

    태풍이 관통하면서 진주를 비롯한 경남 서부지역엔 시간당 50에서 최고 80밀리미터의 집중호우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진주는 태풍의 영향에서 점차 벗어나고 있지만 산청과 함양 등 서부 내륙지역은 여전히 세찬 비바람이 몰아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내린 비의 양은 산청 삼장 152mm를 비롯해 하동 121, 진주 119, 사천 106 등입니다.

    특히 경남지역은 태풍의 오른쪽 반경에 위치해 강풍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초속 20미터가 넘는 강풍이 몰아치면서 과수원에서는 수확을 앞둔 과실의 낙과 피해가 속출했고 가로수가 넘어지거나 간판이 파손되는 사고도 발생했습니다.

    주택가 침수피해도 잇따랐고 지리산 인근 일부 마을은 불어난 계곡물에 출입로가 막혀 주민들이 고립돼 있습니다.

    강풍으로 인해 현재 남해대교의 통행이 통제되고 있으며 지리산 입산도 전면 금지되고 있습니다.

    사천과 하동, 통영 등 남해안 9개 시군에는 해일주의보가 내려져 만조시각인 밤 11시까지는 해안 저지대 주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오늘 밤 사이 경남지역엔 100에서 최고 400mm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철저한 대비가 필요합니다.

    MBC 뉴스 문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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