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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기자이미지 박민주 기자

신정아 급히 귀국‥변양균 검찰 출두

신정아 급히 귀국‥변양균 검찰 출두
입력 2007-09-16 22:00 | 수정 2007-09-16 2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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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두 달 동안 미국에 나가 있던 신정아 씨가 귀국했습니다.

    지금 이 시각 변양균 전 청와대 정책실장과 함께 검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갑작스러운 귀국과 검찰출석, 긴박했던 오늘 하루 일정을 박민주 기자가 정리해 봤습니다.



    오늘 오후 일본 도쿄의 나리타 공항에 신정아 씨가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뉴욕으로 도피한 지 두달 만입니다.

    신 씨는 그동안의 도피 생활에 지쳤는지, 부쩍 수척해진 모습이었습니다.

    검은색 썬글라스로 얼굴을 가린 신씨는, 검찰에서 모든 의혹을 밝히겠다며귀국 항공기에 올랐습니다.

    ● 신정아 : "죄송합니다. 제가 물의를 일으켜서 죄송합니다 사실은, 모든 사실은 제가 검찰에서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오후 5시 25분, 인천공항에 도착한 신정아 씨는 즉시 검찰 수사관에 체포됐습니다.

    신씨는 3시간 전 비행기를 탈 때보다 긴장하는 기색이 역력했습니다.

    취재진의 질문이 쏟아지자 신 씨는 고개를 푹 숙인채 짧게 한 마디만 남겼습니다

    ● 신정아 : "물의를 빚어서 죄송합니다"

    신 씨는 이어 검찰 수사관들에 이끌려 서울 서부지검으로 출발했습니다.

    검찰 청사로 이동하는 동안, 신씨는 시종 얼굴을 가린 채 괴로워하는 듯 했습니다.

    피로가 극심한 듯 차 안에서 연신 구토를 하고, 수사관이 등을 두드려주는 모습이 목격되기도 했습니다.

    오후 6시 40분 서부지검.

    신씨는 좀처럼 고개를 들지 않았습니다. 취재진의 질문도 외면했습니다.

    온 몸에 힘이 빠진 듯 넘어질 뻔한 신씨는 수사관들의 부축을 받으며 간신히 청사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신정아씨가 귀국 행 비행기를 타기 직전 변양균 전 청와대 정책실장은 택시를 타고 검찰 청사로 나왔습니다.

    변 전 실장 역시 청와대에서 물러날 때보다 훨씬 수척해진 모습이었습니다.

    취재진의 질문이 쏟아졌지만 변 전 실장은 입을 굳게 다물었습니다.

    ● 변양균 전 실장 : ("혐의를 인정하십니까?) "...................."

    한편 어제 오후에는 신정아 씨의 학력위조 의혹을 제기했던 장윤 스님이, 인천공항을 통해 중국으로 출국하려했지만, 출국금지 사실이 확인돼 여권을 압수당하고 귀가 조치됐습니다.

    MBC 뉴스 박민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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