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
권혁태 기자
권혁태 기자
제주, 물폭탄에 쑥대밭
제주, 물폭탄에 쑥대밭
입력
2007-09-16 22:00
|
수정 2007-09-17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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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주하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제11호 태풍 나리가 제주도와 남해안을 강타해 14명이 숨지거나 실종됐습니다.
건물 200여 채가 잠기고 17만가구가 정전됐습니다.
먼저 제주부터 가볼까요. 제주는 피해가 너무 커서 정확한 집계가 안 될 정도입니다. 먼저 권혁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오늘 하루 제주지역에 5백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제주지역 기상관측 이래 최대입니다.
여기에 순간 최대 풍속 52m을 기록한 강풍은 대화조차 불가능하게 만들었습니다.
몸을 가누기 힘들정도의 강풍이 몰아닥치면서 가로수가 뿌리채 뽑혔습니다. 폭우가 쏟아져 주민 대피령이 내려지는 등 비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대부분의 하천이 범람해 주택과 차량을 덮치는 바람에 제주대 강 모 교수 등 9명이 숨지거나 실종됐습니다.
또 갑자기 불어난 물에 휩쓸리거나 고립됐다가 구조된 사람만 백여 명에 이릅니다.
병원 응급실은 강풍에 깨진 간판과 유리창 다친 부상자들이 몰려들며 업무가 마비됐습니다.
물에 잠긴 상가 등 건물은 수백 채에 이르고 빗물에 휩쓸렸던 100여 대의 차량들은 이리저리 뒤엉킨채 도로에 나뒹굴었습니다.
● 임의근 : "밖이 비오니까 집에 오지 못하고 주차시키는데 갑자기 물이 엄청나게 쏟아져 나왔어요. 갑자기 대피할 시간도 없었어요."
제주당국은 일부 학교에 휴교령을 내리는 등 사태수습에 나섰지만 워낙 피해가 광범위해 정확한 피해규모 산출도 불가능한 상황입니다.
MBC 뉴스 권혁태입니다.
건물 200여 채가 잠기고 17만가구가 정전됐습니다.
먼저 제주부터 가볼까요. 제주는 피해가 너무 커서 정확한 집계가 안 될 정도입니다. 먼저 권혁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오늘 하루 제주지역에 5백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제주지역 기상관측 이래 최대입니다.
여기에 순간 최대 풍속 52m을 기록한 강풍은 대화조차 불가능하게 만들었습니다.
몸을 가누기 힘들정도의 강풍이 몰아닥치면서 가로수가 뿌리채 뽑혔습니다. 폭우가 쏟아져 주민 대피령이 내려지는 등 비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대부분의 하천이 범람해 주택과 차량을 덮치는 바람에 제주대 강 모 교수 등 9명이 숨지거나 실종됐습니다.
또 갑자기 불어난 물에 휩쓸리거나 고립됐다가 구조된 사람만 백여 명에 이릅니다.
병원 응급실은 강풍에 깨진 간판과 유리창 다친 부상자들이 몰려들며 업무가 마비됐습니다.
물에 잠긴 상가 등 건물은 수백 채에 이르고 빗물에 휩쓸렸던 100여 대의 차량들은 이리저리 뒤엉킨채 도로에 나뒹굴었습니다.
● 임의근 : "밖이 비오니까 집에 오지 못하고 주차시키는데 갑자기 물이 엄청나게 쏟아져 나왔어요. 갑자기 대피할 시간도 없었어요."
제주당국은 일부 학교에 휴교령을 내리는 등 사태수습에 나섰지만 워낙 피해가 광범위해 정확한 피해규모 산출도 불가능한 상황입니다.
MBC 뉴스 권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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