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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EU FTA, 쉽지않은 3차 협상 개막

한-EU FTA, 쉽지않은 3차 협상 개막
입력 2007-09-17 21:52 | 수정 2007-09-17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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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우리와 유럽연합, EU의 FTA 3차 협상이 오늘 시작됐습니다.

    자동차와 돼지고기 개방 등이 쟁점인데 과연 올해 안에 협상이 타결될 수 있을지 이번에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현영준 기자입니다.



    3차 협상에 나선 한국 대표단은 이번 협상이 갖는 의미를 강조하며 유럽측을 압박했습니다.

    ● 김한수 수석대표 (한-EU FTA 협상단) : "협상 성공여부가 연내 조기타결을 가늠하는 시금석이 될 것이다"

    이에 대해 EU측은 우리측이 새로 제시한 개방안마저 미흡하다며 불만을 나타내 협상이 쉽지 않을 것임을 예고했습니다.

    ● 가르시아 베르세로 (EU측 수석대표) : "한국측의 수정안은 EU가 제시한 안에 비해 크게 못미치는 수준이어서 무척 실망했다."

    이번 협상의 핵심 쟁점은 자동차입니다.

    한국은 빨리 자동차 관세를 없앨 것을 요구하고 있고 EU는 한국이 유럽식 자동차 기준을 도입할 것을 바라고 있습니다.

    한국은 특히 돼지고기 개방을 제시하면서 자동차에선 유럽측이 양보해야 한다고 압박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정부 방침에 반대하는 한국 농민단체 등 FTA 저지 범국민운동본부는
    벨기에까지 와 원정시위를 벌였습니다.

    ● 김동환 회장 (대한양돈협회) : "농민들을 죽으라고 협상을 하는 것이죠.농민들이 어떻게 살겠습니까?"

    한편 한국과 유럽연합의 경제인 대표들은 FTA 협상을 지지하는 서명식을 가질 예정이라, 본격적인 3차협상 시작에 찬반 양론도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벨기에 브뤼셀에서 MBC 뉴스 현영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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