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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7호선 6개 건설사 동시 압수수색

지하철 7호선 6개 건설사 동시 압수수색
입력 2007-09-17 21:52 | 수정 2007-09-17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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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검찰이 요즘 바쁩니다. 지하철 공사를 나눠 먹기식으로 따낸 대형 건설사들을 오늘 동시에 압수수색했습니다.

    박영회 기자의 보도입니다.



    오늘 낮 서울 남대문 대우건설 본사에 검찰 수사관들이 들이닥쳤습니다. 관급 공사를 맡은 부서의 컴퓨터와 서류, 담당 직원의 수첩과 메모까지 모두 압수됐습니다.

    같은 시각 삼성물산 건설본부와 GS건설, 대림건설, SK건설, 현대건설 본사에서도 동시다발적으로 압수수색이 진행됐습니다.

    이들 국내 '빅 씩스' 건설사 외에도, 입찰에 참가했다 떨어진 다른 건설사들과 일부 하청업체까지도 압수수색을 받았습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부 수사관 수십 명이 투입돼 모두 십여 곳에서 너댓 시간씩 샅샅이 증거 확보에 나선 겁니다.

    대형건설사 6곳이 지하철 7호선 연장구간 공사를 나눠먹기식으로 따냈다는 공정위 고발사건에 대한 수사지만, 특수부를 투입한 전격 압수수색의 강도로 볼 때, 입찰과정 전반으로 수사가 확대될 것으로 보입니다.

    공사비를 부풀려 비자금을 만들고 공무원에게 로비를 벌이는 고질적인 건설 비리에 대해 검찰이 칼을 뽑아든 셈입니다.

    MBC 뉴스 박영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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