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
김종태 기자
김종태 기자
전남지방도 찢기고 잠기고‥
전남지방도 찢기고 잠기고‥
입력
2007-09-17 21:52
|
수정 2007-09-18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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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전라남도 지방도 단 2시간 사이 200mm의 폭우가 쏟아지면서 순식간에 물바다가 됐습니다.
추석을 기다리던 평화롭던 들녘과 바닷가가 어떻게 됐는지 김종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초속 30m의 강풍에 집채만 한 파도가 높이 7,8m의 방파제를 때리고 넘어갑니다. 태풍 나리가 덮친 가두리 양식장은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망가졌습니다. 그물은 모두 찢겼고 1년 이상 길러온 돔이며 전복 수만 마리가 한 순간에 사라졌습니다.
무려 2백mm의 폭우가 2시간 동안 양동이로 퍼붓듯 쏟아졌습니다. 순식간에 논 만8천 헥타르가 물에 잠겼습니다.
다음 달 추수를 앞둔 벼들은 강풍에 줄기가 꺾여 맥없이 쓰러졌습니다. 농민들은 한 톨의 쌀이라도 더 수확하기 위해 쓰러진 벼를 일으켜 세우느라 하루 종일 구슬땀을 흘렸습니다.
● 최봉엽(전남 여수시 소라면): "아유 망막하지요 사람 일손은 없고 할라니까 힘들지요 너무 힘들어요 "
태풍 나리가 휩쓸고 지나간 과수원의 석류나무들은 뿌리 채 뽑혔습니다. 단감나무들도 가지 채 부러져 앞으로 2, 3년간 수확이 불가능한 상황입니다. 단 2시간 여 동안 스쳐간 태풍은 피해규모 집계에만 2주 이상이 걸릴 것으로 보이는 큰 피해를 남겼습니다.
MBC 뉴스 김종태입니다.
추석을 기다리던 평화롭던 들녘과 바닷가가 어떻게 됐는지 김종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초속 30m의 강풍에 집채만 한 파도가 높이 7,8m의 방파제를 때리고 넘어갑니다. 태풍 나리가 덮친 가두리 양식장은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망가졌습니다. 그물은 모두 찢겼고 1년 이상 길러온 돔이며 전복 수만 마리가 한 순간에 사라졌습니다.
무려 2백mm의 폭우가 2시간 동안 양동이로 퍼붓듯 쏟아졌습니다. 순식간에 논 만8천 헥타르가 물에 잠겼습니다.
다음 달 추수를 앞둔 벼들은 강풍에 줄기가 꺾여 맥없이 쓰러졌습니다. 농민들은 한 톨의 쌀이라도 더 수확하기 위해 쓰러진 벼를 일으켜 세우느라 하루 종일 구슬땀을 흘렸습니다.
● 최봉엽(전남 여수시 소라면): "아유 망막하지요 사람 일손은 없고 할라니까 힘들지요 너무 힘들어요 "
태풍 나리가 휩쓸고 지나간 과수원의 석류나무들은 뿌리 채 뽑혔습니다. 단감나무들도 가지 채 부러져 앞으로 2, 3년간 수확이 불가능한 상황입니다. 단 2시간 여 동안 스쳐간 태풍은 피해규모 집계에만 2주 이상이 걸릴 것으로 보이는 큰 피해를 남겼습니다.
MBC 뉴스 김종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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