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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도 '미니' 바람

책도 '미니' 바람
입력 2007-09-17 21:57 | 수정 2007-09-17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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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이제는 도서시장에도 미니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두껍고 무겁던 책이 가볍고 값도 훨씬 싸지고 있습니다.

    이승용 기자입니다.



    같은 출판사, 같은 번역가가 옮긴 도스또예프스키의 '죄와 벌'입니다.

    양장판과 반양장판에 이어 가벼운 종이만 사용한 보급판이 나왔습니다.

    양장판은 무게가 7백70그램에 만5천원, 반양장판은 4백80그램에 8천5백원인 반면 보급판은 무게와 가격이 양장판의 절반이 조금 넘습니다.

    책의 무게를 크게 줄인 7천8백원짜리 시리즈는 작년 2월 출시돼 12만권이 팔렸습니다.

    ● 정은미 문학팀장 (열린책들 출판사) : "소프트 커버로 해서 가볍고 책 자체로 봤을 때도 읽고 싶다는 느낌이 표지에서 들 수 있도록 그렇게 제작했습니다."

    80년대까지 인기를 끌었던 문고판도 부활하고 있습니다.

    4년만에 3백호를 낸 이 문고판 시리즈는 백만권 넘게 팔렸습니다.

    96페이지의 가벼운 분량에 가격은 3천3백원, 모두 국내 작가가 글을 썼습니다.

    ● 정희엽 (살림출판사) : "이 한권을 들고 출근하고 퇴근할 때 빨리 읽는 분은 하루에 다 읽구요 천천히 읽으셔도 이틀이면 충분하죠."

    독자들도 환영합니다.

    ● 박주현 (독자) : "가볍고 스타일이 깔끔하다"

    가격과 무게에서 거품을 뺀 책이 독서시장에 새바람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MBC 뉴스 이승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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