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기자이미지 최훈 기자

[사건.사고] 어이없는 선택 外

[사건.사고] 어이없는 선택 外
입력 2007-09-25 22:09 | 수정 2007-09-25 22:14
재생목록
    ● 박혜진 앵커 : 훈훈해야 할 추석에 사건, 사고가 많았습니다.

    본가와 처가, 어디를 먼저 가느냐를 놓고 부부싸움을 하던 남편이 아파트에서 뛰어내려 숨졌습니다.

    최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오늘 새벽 3시 반쯤, 36살 이 모 씨가 갑자기 17층 아파트 발코니에서 뛰어내려 숨졌습니다.

    경찰은 추석에 시댁과 친정 어디를 먼저 갈 것인지를 놓고 부인과 말다툼을 벌이다, 술김에 뛰어내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 아파트 경비원 : "시집을 먼저 가겠느냐, 친정을 먼저 가겠느냐 하고 좀 말다툼이 있었대요. 젊은 사람들이라서 과격하니까...."

    오늘 오전 9시 반쯤 대전의 한 생활지도원에서는 54살 서 모 씨가 추석 차례를 지내고 송편을 먹다 질식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습니다.

    ● 노숙인 시설 관계자 : "(그분이)식탐이 많아가지고 김치를 먹어도 자꾸 목에 걸리고 해서, 식사 도중에도 항상 직원이 붙어서 (지켜봤었는데)...."

    오늘 오전 10시쯤, 인천의 한 알코올 중독자 치료 병원에서 입원 환자 5명이 집단으로 탈출했습니다.

    이들은 폐쇄된 병동에서 집단으로 당직 근무자 2명에게 달려들어 열쇠를 빼앗은 뒤 병원을 빠져나갔습니다.

    ● 병원 관계자 : "근무자가 아무리 많아도 그분들이 한꺼번에 일어나면 제지를 못해요. 근데 몇 분이서 나가고 싶으시니까..."

    교통사고도 잇따랐습니다.

    오늘 아침 9시쯤, 제주시 애월읍 해안도로에서 승용차 2대가 충돌해 관광객 54살 박 모 씨 등 10명이 중경상을 입었습니다.

    또, 새벽 5시쯤 경부고속도로 경북 김천 구간에선 차량 4대가 잇따라 추돌해, 1명이 숨지고 9명이 중경상을 당했습니다.

    오늘 오전 10시 40분 영동고속도로 여주 휴게소 근처에선, 승합차에서 불이 나 40분가량 도로가 막히기도 했습니다.

    MBC 뉴스 최훈입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