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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기자이미지 양찬승 특파원

푸틴의 장기집권 꼼수

푸틴의 장기집권 꼼수
입력 2007-10-03 22:41 | 수정 2007-10-03 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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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내년 5월 퇴임을 앞두고 있는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예상대로 퇴임 이후의 권력 장악 시나리오를 구체화하고 있습니다.

    모스크바에서 양찬승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러시아 하원, 두마의 제1당인 '통합러시아당' 당 대회에 참석한 푸틴 러시아 대통령.

    현직 대통령으로서는 이례적으로 오는 12월 총선에 출마해 달라는 당의 요청을 수락합니다.

    ● 푸틴 (러시아 대통령) : '통합러시아당'을 이끌어 달라는 여러분의 제안을 고맙게 받아들인다.

    그런데 전제조건으로 차기 대통령에 대해 언급합니다.

    ● 푸틴 (러시아 대통령) :나와 함께 일하고 있는 사람 중 능력있고 적절한 사람이 차기 대통령이 돼야 한다.

    푸틴의 이같은 발언은 실권없는 차기 대통령을 내세운 뒤, 자신이 '실세 총리'가 돼 권력을 유지하겠다는 속셈을 노골화 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 마리아 리프만 (정치분석가) : 푸틴은 자신이 원하는 사람을 대통령 후보로 세울 수 있는 모든 권한을 갖고 있다.

    하지만 푸틴 대통령의 총선출마 발언 이후 러시아 주가는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푸틴의 권력 유지에 대해 러시아 시장이 좋은 신호를 보내고 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모스크바에서 MBC 뉴스 양찬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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