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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민병호 기자

'사패산 터널' 완공

'사패산 터널' 완공
입력 2007-10-03 22:41 | 수정 2007-10-04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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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종교단체와 환경단체의 반발로 공사가 지연됐었던 일산과 의정부 사이 사패산 터널이 착공 7년여 만에 개통을 앞두고 있습니다.

    우여곡절 끝에 개통은 되지만 이번에는 통행료가 만만치 않은 것 같습니다.

    민병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지난 1990년 착공된 서울외곽순환도로의 마지막 구간인 사패산터널입니다.

    올해말 개통을 앞두고 있는 사패산터널은 편도 4차선 터널로는 세계에서 가장 긴 4KM의 길이를 자랑합니다.

    한때 1시간반이나 걸렸던 일산.퇴계원 구간도 이 터널의 개통으로 소요시간이 30분까지 단축됐습니다.

    가장 큰 특징은 환경친화적 설계에 있습니다.

    ● 서정주 (현장소장) : "터널구간이 북한산 국립공원 지역이기때문에 환경친화적 요소에 신경을 많이 썼습니다."

    일반 터널들의 경우 대개 굴뚝 형식의 구조물을 이용해 내부 공기를 밖으로 내보내지만..

    사패산터널은 전기로 먼지를 빨아들이는 전기접진기를 3개나 설치해 터널 내부에서 공기정화를 모두 마칩니다.

    터널공사는 나름대로 합격점을 받고 있지만 통행료를 둘러싼 논란이 예상됩니다.

    ● 서울고속도로 건설관리팀 : "현재는 3000원인데요. 협약에는 5200원으로 돼 있거든요. 그런데 아직 건설교통부랑 확정이 안 된 상태에요.."

    외곽순환도로를 이용해 일산에서 의정부로 출퇴근하는 직장인의 경우 하루에 통행료로만 꼬박꼬박 만원 이상을 내야되는 셈입니다.

    고양시와 의정부시 관계자는 지난해 경기북부 구간의 민자도로 수입 가운데 무려 47억원이 초과수익으로 국고에 환수됐다며 시민단체들과 함께 통행료 인하를 강력하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MBC 뉴스 민병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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