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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이호찬 기자

신정아-박 관장, 2천만원 진실은?

신정아-박 관장, 2천만원 진실은?
입력 2007-10-03 22:41 | 수정 2007-10-03 2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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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다음 뉴스입니다.

    신정아 씨의 횡령 혐의를 둘러싸고 신 씨와 박문순 성곡 미술관장의 책임 떠넘기기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호찬 기자입니다.



    박문순 성곡미술관 관장은 최근 검찰에서 신정아 씨의 오피스텔 보증금으로 2천만원을 건넨 사실을 시인했습니다.

    하지만 이 돈은 기업 후원금 횡령을 도와줘서 준 돈이 아니라, 남편인 김석원 회장의 사면을 도와준 대가라고 말했습니다.

    신 씨가 변 전실장의 부산고 동기 동창인 김영진 변호사를 소개해준 덕분에 올해 2월 사면될 수 있다는 겁니다.

    변 전실장이 신정아씨를 돕기 위해 대통령 특별사면에까지 개입했다는 의혹이 불거지는 대목입니다.

    ● 박문순 (성곡미술관 관장) : (사면 대가로 2천만원 주신 것 맞나요?)...

    이에 대해 신정아 씨는 2천만원을 받은 건 김 회장 사면 한 달여 전인 올해 1월이라며, 박 관장이 횡령 혐의가 드러나자 억지 주장을 하고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박 관장은 이번 수사 과정에서 애꿎은 비자금 60억여 원까지 노출됐습니다.

    신정아 씨의 횡령 혐의 입증을 자신했던 검찰도 두 사람의 책임 떠넘기기가 계속되자 고민에 빠졌습니다.

    당초 박 관장은 사법 처리 대상이 아니라고 밝혔던 검찰은 그래서 두 사람을 횡령과 배임 수재의 공범으로 처벌하는 것을 신중히 검토하고 있습니다.

    MBC 뉴스 이호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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