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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정승혜 기자

이명박-부시 어설픈 면담추진

이명박-부시 어설픈 면담추진
입력 2007-10-03 22:41 | 수정 2007-10-03 2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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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의 부시 미국대통령 면담이 불발로 끝나면서 이 후보의 4강 외교 전반에 제동이 걸렸습니다.

    이 후보측은 대신 경제자원외교로 방향을 틀었습니다.

    정승혜 기자입니다.



    미국 백악관은 오늘 주한 미 대사관의 전날 발표를 그대로 되풀이하면서 부시 대통령과 이명박 후보의 면담 계획이 없다고 확인했습니다.

    백악관은 한국 대선에 말려들고 싶지 않다는 강한 부정까지 덧붙였습니다.

    '면담 성사는 미국이 이 후보의 위상을 인정한 것'이라고 자랑까지 했던 이 후보측은 결국 면담 무산을 시인했습니다.

    ● 나경원 한나라당 대변인 : "미국측이 다른 입장을 밝혔으므로 우리는 미국 측의 입장을 이해합니다."

    추석 연휴에 잡았다가 늦춰진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면담도 기약이 없고, 일본과 중국 방문도 현지 사정상 어려워 4강 외교는 사실상 물 건너갔다는 관측이 지배적입니다.

    이 후보측은 대신 경제자원 외교를 하겠다고 방향을 급하게 돌렸습니다.

    일정을 조금 바꿔 4대 강국을 방문하되 정치인 대신 기업가를 만나고 경제 현장에 직접 가겠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공식 라인을 제치고 친분이 있는 인사에게 외교를 맡겨서 일을 그르쳤다는 지적은 피할 수 없게 됐습니다.

    당장 대통합 민주신당과 민노당 등은 부시 대통령 면담을 구걸하다가 실패함으로써 나라 망신을 시키고 외교 측면에서도 후보 자격이 없음을 보여줬다고 비판했습니다.

    MBC 뉴스 정승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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