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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당,14일 '원샷 경선'‥반발

신당,14일 '원샷 경선'‥반발
입력 2007-10-03 22:41 | 수정 2007-10-05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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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경선 중단사태를 맞고 있는 대통합민주신당이 다음 주 일요일에 한꺼번에 경선을 치르기로 결정했습니다.

    손학규, 이해찬 두 후보의 요구에 따른 것인데 정동영 후보가 강력히 반발하고 있습니다.

    박찬정 기자입니다.



    대통합민주신당이 경선 파국을 막기 위한 수습책으로, 이해찬 손학규 후보가 요구한 이른바 '원샷 경선'을 결정했습니다.

    이번 주말 순회 경선을 취소하고, 대신 다음주 일요일에 남은 8개 지역의 경선 투표를 동시에 치른다는 겁니다.

    ● 오충일 대표 (대통합 민주신당) : "지역 순회 경선을 중단하고 오는 14일에 남은 전 지역의 동시 투표를 진행하겠습니다."

    또, 다시 불법 사례가 적발되면 후보 자격 박탈을 포함해 엄중 문책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하지만 선거인단의 전수조사는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이해찬 손학규 후보측은 경선 연기를 반기면서도 여전히 미흡하다는 입장입니다.

    ● 우상호 대변인 (손학규 후보측) : "보다 중요한 것은 경선 일정의 연기가 아니라 불법 부정선거 요인을 철저히 제거해 국민과 후보가 납득할 공정한 경선 환경을 만드는 것이다"

    ● 김형주 대변인 (이해찬 후보측) : "전수조사 하지 않은 상태에서 치러지는 경선이 또 한번의 불법을 가져올 것이란 엄중한 지적을 하겠다."

    하지만 두 후보측은 내심 일주일 이상 남은 기간 동안 부정 선거 의혹을 부각시켜 정동영 후보의 대세론에 제동을 걸고, 모바일 투표 선거인단도 어느 정도 늘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반면 정동영 후보측은 강력히 반발했고, 지지자들은 당사 앞에서 시위를 벌였습니다.

    ● 노웅래 대변인 (정동영 후보측) : "당 지도부가 경선 일정을 경선 도중에 일방적으로 바꾼 것은 사실상 당 지도부가 스스로 불공정 경선에 적극 나선 것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

    정 후보가 끝내 당의 결정을 거부해 경선은 물론 당 존립 자체가 위태로워 지느냐, 아니면 극적인 수용으로 파국을 막느냐,신당 경선이 중대 기로에 서 있습니다.

    MBC 뉴스 박찬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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