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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도인태 기자

아리랑 공연 우여곡절 관람

아리랑 공연 우여곡절 관람
입력 2007-10-03 22:42 | 수정 2007-10-03 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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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이번 남북정상회담이 시작되기 전부터 논란이 있었고 오늘 비로 취소될 뻔했던 노무현 대통령의 아리랑 공연 관람은 우여곡절 끝에 이루어졌습니다.

    평양취재단 도인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노무현 대통령 내외가 능라도 경기장 귀빈석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공연장에 나오지 않은 대신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이 노 대통령 옆 자리에 앉았습니다.

    경기장의 평양시민들은 함성과 박수로 노 대통령의 입장을 환영했습니다.

    6만명이 펼치는 초대형 군무, 형형색색의 조화가 장관을 이뤘습니다.

    노 대통령이 오늘 공연을 관람하기까지는 난관이 많았습니다.

    공연 내용 때문에 방북 전에는 국내의 일부 반발 여론을 무마하느라 애를 먹었고 정작 오늘은 날씨가 문제였습니다.

    오후부터 내린 비로 한때 공연이 취소되는 것 아니냐는 얘기가 나왔지만 다행이 비가 그쳐 공연은 30분 늦게 시작된 것 말고는 차질없이 진행됐습니다.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회담을 하루 더 연장하자고 요청한 배경에는 아리랑 공연 관람도 한 요인이 됐을거란 추측이 나올 정도로 북측은 남측 정상의 공연 관람에 큰 의미를 뒀습니다.

    북측은 문제가 됐던 인민군대의 등장부분을 태권도 장면으로 대체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의 아리랑 공연 관람은 그야말로 우여곡절 끝에 이뤄졌습니다.

    노 대통령은 공연 관람을 마치고 곧바로 인민문화궁전으로 자리를 옮겨 북측의 주요인사들을 상대로 한 답례만찬을 주관하게 됩니다.

    평양 능라도 경기장에서 공동취재단 도인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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