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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고현승 기자

김 위원장, "육로방문 큰 의미"

김 위원장, "육로방문 큰 의미"
입력 2007-10-03 22:42 | 수정 2007-10-03 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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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이렇게 무르익은 분위기 속에 김 위원장은 이번 육로방북에 대해서도 기쁘게 생각한다며 큰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고현승 기자가 보도합니다.



    먼저 김정일 위원장이 방북 첫날의 소감을 묻는 것으로 말문을 열었습니다

    ● 김 위원장 - 노 대통령 : "어제 아주 훌륭한 행사들을 치뤘다고 들었습니다. 만족하십니까. (예. 좋았습니다.)"

    7년전 하늘길에 이어 땅길을 열었다며 이번 방북에 의미도 부여했습니다.

    ● 김정일 위원장 : "김대중 대통령께서는 하늘을 날아오셔서 평화의 돌파구를 열어놨고, 이번에는 이렇게 육로로 오신데에 대해서는 대단히 기쁘게 생각합니다.

    평양으로 오는 길, 수해를 입은 북측의 도로사정을 두고도 겸양의 말이 오갔습니다.

    ● 김 위원장 - 노 대통령 : "이번에 육로로 오실 때, 도로를 잘 정비를 하지 못해서좀 불편하시리라 생각합니다. (그렇지 않습니다. 도로 정비가 잘 되어서 불편하지 않았습니다. 주변 경관 참 좋았죠.)

    직접 영접에 대한 감사의 말을 건네자 건강 이상설을 의식한 듯 은근히 건재함을 과시했습니다.

    ● 김 위원장 - 노 대통령 : "위원장님께서 직접나오셔서 따뜻하게 맞아주셔서...(대통령께서 오셨는데, 내가 뭐 환자도 아닌데 집에서 뻗치고서 있을 필요 없죠.)

    덕담을 주고받으며 긴장감을 털어낸 뒤 두 정상은 역사적인 2차 남북정상회담을 시작했습니다.

    MBC 뉴스 고현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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