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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김재영 기자

회담 시작전 분위기 화기애애

회담 시작전 분위기 화기애애
입력 2007-10-03 22:42 | 수정 2007-10-03 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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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오늘 오전과 오후 두 차례 정상회담이 있었는데 회담 시작 전 두 정상의 분위기가 아주 좋았습니다.

    ● 앵커: 이런저런 담소를 나누며 시종일관 화기애애했습니다.

    김재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김 위원장-노 대통령 : "어제 편히 쉬셨습니까?"
    "네. 아주 편히 쉬었습니다."

    김정일 위원장이 백화원 영빈관을 찾은 것은 오늘 오전 9시반. 두 정상의 만남은 예정시간보다 30분 일찍 시작됐습니다.

    ● 김 위원장-노 대통령 : "어디 불편한데 없으셨습니까?"
    "네. 숙소가 아주 좋습니다."
    "김대중 대통령께서도 이 곳에서 주무셨습니다."
    "실제로 내부시설이 아주 훌륭합니다."

    밝은 표정으로 인사를 나눈 두 정상은 영빈관에 결린 대형 그림 앞에 서 기념촬영을 하며 담소를 이어갔습니다.

    화기애애한 분위기는 점심식사 뒤 다시 만난자리에서도 계속됐습니다.

    ● 김 위원장-노 대통령 : "옥류관에 갔었어요?"
    "예."
    "음주 잘하십니까?"
    "예."
    "소주 술하고 맥주 술하고 뭐 잘하십니까?"
    "평양 소주맛이 좋죠."

    갑작스런 김 위원장의 질문에 노 대통령은 잠시 당황한 듯 했지만, 가벼운 신체접촉까지 곁들인 담소는 계속됐습니다.

    ● 김 위원장-노 대통령 : "메밀국수. 소주하곤 메밀국수가 좋죠.""예."

    김 위원장은 또 노 대통령에게 수해 때문에 정상회담이 연기된 데 대해 유감을 전했고, 노 대통령은 방북길에 보니 도로 복구 등이 잘 돼 있더라며 위로의 말을 전하기도 하는 등, 두 정상은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MBC 뉴스 김재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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