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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산서 상시 이산가족상봉

금강산서 상시 이산가족상봉
입력 2007-10-04 22:08 | 수정 2007-10-05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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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혜진 앵커 : 분단의 아픔을 겪고 있는 이산가족들에게도 반가운 소식이죠.

    앞으로 금강산 면회소에서 상시적으로 상봉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전봉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혈육과의 만남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는 10만 이산가족들에게 값진 결실이 나왔습니다.

    남북은 이번 선언에서 금강산의 이산가족 면회소에 남북의 인력을 상주시키고 가족들의 상시상봉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내년 2월 완공되는 이산가족 면회소는 지상 12층에 2만㎡규모의 건물로 한번에 800명의 가족들이 상봉할 수 있습니다.

    정부는 내부적으로 일주일에 한번씩 상봉행사를 가져 이산가족들의 기다림을 획기적으로 해소하겠다는 목표를 세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문제는 북측의 태도입니다. 이산가족의 생사를 확인하고 행사를 준비하는데 북측이 인력과 행정력을 최대한 동원해 줘야 하기 때문입니다.

    지금까지 북측은 한 번 행사에 두 달이 넘는 기간이 걸려 1년에 세 번 이상의 상봉행사는 이뤄지지 못했습니다.

    남북은 또 이산가족들 간에 영상편지를 교환하자는 데도 합의해 이미 상봉한 가족들이 계속 소식을 전하는 것도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납북자와 국군포로의 생사확인이나 송환문제는 이번 선언에서 다뤄지지 못했고, 관련단체들은 이 때문에 항의시위를 갖기도 했습니다.

    MBC 뉴스 전봉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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