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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남상호 기자

백두산-서울 직항로 개설

백두산-서울 직항로 개설
입력 2007-10-04 22:08 | 수정 2007-10-04 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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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혜진 앵커 : 백두산과 서울을 잇는 직항로도 개설됩니다.

    이제는 중국을 거치지 않고 백두산을 관광할 수 있게 됩니다.

    이 소식은 남상호 기자가 전합니다.




    그동안 중국을 거쳐야 했던 민족의 영산 백두산. 서울-백두산 직항로가 뚫리고 그 도착지는 백두산 남쪽 삼지연 공항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가 활주로 개보수 공사를 꾸준히 지원해온 공항입니다.

    ● 강광호 관광공사 부사장 : "삼지연공항의 도로와 활주로 개보수공사가 끝난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제가 알기로는 747전보기까지도 착륙할 수 있는 그러한 인프라시설이 돼 있기 때문에 북측이 개방만 하게 되면..."

    삼지연 공항에서 두 시간 가량 잎갈 나무숲을 달리면 백두산의 웅장한 모습이 드러납니다.

    백두산 최고봉인 해발 2750미터 장군봉. 여기에 오르면 기암 괴석의 병풍으로 둘러쌓인 천지가 보입니다. 케이블카를 타고 내려가 한여름에도 시리도록 차갑다는 천지에 발을 담가볼 수 있습니다.

    장군봉에서 남동쪽으로 이동하면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백두폭포가 나타납니다.

    압록강이 시작되는 곳에 펼쳐진 천군바위와 두만강이 시작되는 사기문 폭포. 모두 중국쪽 에서 오르는 길에서는 볼 수 없는 백두산 남쪽 자락의 비경입니다.

    중국이 백두산을 장백산이라 부르며 동북공정을 추진하는 와중에서도 한해 10만 명의 우리나라 관광객들은 중국을 통해서만 힘들게 백두산을 찾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제 서너 시간이면 도착할 수 있고 더 멋진 풍광을 맛볼 수 있는 길이 열린 셈입니다.

    MBC 뉴스 남상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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