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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 평화.번영 바다로

서해 평화.번영 바다로
입력 2007-10-04 22:08 | 수정 2007-10-05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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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엄기영 앵커 : 이 서해 평화협력특별지대는 노무현 대통령이 제안한 것을 김정일 위원장이 즉석에서 전격 수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분쟁 소지를 안고 있는 군사안보벨트를 평화번영벨트로 전환시키기로 한 것입니다.

    정시내 기자의 보도입니다.




    한반도의 최대 분쟁지역으로 꼽히는 서해바다. 지난 1999년과 2002년 북방한계선, 즉 NLL을 사이에 두고 북한 경비정과 우리 해군 사이에 치열한 총격전이 벌어졌고 불씨는 지금도 그대로 남아있습니다.

    그러나 오늘 합의된 <서해 평화협력특별지대> 설치를 통해, 서해바다는 이제 분쟁의 바다에서 평화의 바다로 전환되는 획기적인 계기가 마련됐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은 어제 정상회담에서 서해 평화정착을 위해 군사적 관점이 아닌 경제협력의 관점으로 <서해 평화협력특별지대>를 제안했습니다. 이에 대해 김정일 위원장은 즉석에서 관계자들을 불러 타당성을 검토한 뒤 제안을 원칙적으로 수용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한의 군사 요충지인 해주를 경제특구로 개발하고, 인천과 해주를 잇는 직항로를 열기로 한 것은, 평화정착과 남북 경협의 두 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잡겠다는 의도로 분석됩니다.

    ● 김연철 교수(고려대 아세아문제연구소): 분쟁의 바다였던 서해에서 경제적인 서로 이득을 볼 수 있는 구조들을 만들어 냄으로 해서 진정한 평화 정착에 계기를 마련했다 그렇게 평가 할 수 있습니다.

    이와 함께 서해에 공동 어로구역을 조성하면, 우발적 무력 충돌을 방지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남북이 모두 어획고를 높이고, 중국 어선의 불법조업을 막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결국 <서해 평화협력특별지대>는 한반도 평화와 경제협력을 동시에 추구하자는 남북 두 정상의 의지가 반영된 산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MBC 뉴스 정시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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